반응형 Life414 음악이야기 1- 어릴 때 우리집에서는... *필운동에서... 우리 집에는 검은 피아노가 있었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피아노를 치는 분은 아버님이셨다. 아버님께서는 운동도 잘 하시고 사업도 잘 하시는 멋진 분이셨다. 함경도 북청이 고향이신 아버님께서는 서울에 유학와서 공부를 하셨다. 학생 때는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겨 타셨는데, 운동을 마치고 나면 아무리 시장해도 전차비가 아까워서 명동까지 달려오셨단다. 왜냐하면...마포종점에서 타고오는 전차비와 호떡값이 같았기때문에... 명동에는 그 당시 중국인들의 음식점이 많았는데... (내가 국민학교 때도 코스모스 백화점 건너의 명동입구에 몇 집 남아있었다. 공기가 들어간 중국호떡과 빵을 사먹은 기억이 난다.) 그들이 만들어 파는 쟁반만한 큰 호떡을 사드셨다는 이야기를 하시곤했다. 어버님께서는 일찍 집에 들어오.. 2005. 9. 20. 우선멈춤 - 김형효 - '우선멈춤' - 김형효 - 우선 멈추어 설 일이다. 세상이 온통 허겁지겁 우선 멈춰 서서 제자리를 살필 일이다. 행하면 행한 대로 혼란속을 가고 나면 돌아올 길 없으니 제자리를 살필 일이다. 지나고 나면 다시 볼 것 후회뿐이니 다시 한번 꼼꼼히 지나온 길 바라볼 일이다. 떠나고 나면 길을 떠나고 나면 길에 묻는다. 언제나 일단 멈춤 속에 내일을 생각할 일이다. * 대구 시노래콘서트에 가서 시인 김형효님을 뵈었습니다. 누구라도 금방 친해질듯한 좋은 느낌을 가지고계신 분이십니다. 10월에 김형효님의 모교에서 작은연주회가 있습니다. 메일에 좋은 시를 같이 담아주시길래 같이 생각해보는 의미에서 올려둡니다...^^ 2005. 9. 19. 좋은 책 '무탄트'와 고무밴드의 생각 * 처음에 나온 '무탄트' 란 제목의 책은 절판되었고 요새는 '무탄트메시지'라는 제목을 달고있습니다. 며칠 전 소중한 분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무탄트' 몇 년전에 신문에서 광고도 보았던 책이기에 시간 날 때 읽어야지...하는 마음으로 옆 책상에 올려두었습니다. 어제 오후... 일요일의 한가함을 이용해 책을 펴들었습니다. 서문을 읽어가며...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책이 그냥 제게 다가온 것이 아니라는 느낌... 내일 찬찬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덮어두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삶의 자세에 대한 여러 방식을 듣고 읽고 경험하면서... 제 자신은 물론...사람들의 삶 속에는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류가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발전시켜온 문명의 편리함 속.. 2005. 8. 29. 2005년 8월 25일 WECAN 작은음악회에서 모든 생각은 기타소리로...^^ 2005. 8. 26.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0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