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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406

난 누군가의 허리를 원해... 강서보건소 앞에서... 2008. 9. 10.
오랜만에 화목순대국집에 가다 여의도에는 꽤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은성회관부터 자꾸 새로 생기는 퓨전호프집까지... 그 많은 식당 중에 몇몇 집은 아직도 가끔 가보곤 하지요. 용산전자상가에서 원효대교를 건너 와서 네거리를 하나 지나면 오른쪽에 경도상가가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있고요. 상가 1층 입구 오른족엔 항상 붐비는 바비큐숯불 치킨집, 상가 안쪽 복도의 왼쪽 끝엔 화목순대국집이 있지요. 예전에는 바로 옆에 다른 식당이 있었는데 이젠 두 칸을 다 쓰고 계시네요. 국물은 고추기름 색이 나지만 맵지 않습니다. 내장탕과 순대탕이 따로 있고 깍두기, 고추, 파, 된장이 조촐하게 나옵니다. 어제는 술국과 순대국, 머리고기를 시켜서 잘 먹고 왔습니다. 손님은 전처럼 여전히 많으시고... 술국 국물은 데워서 리필도.. 2008. 8. 27.
버스타고 남산에 오르다 비가 한참 쏟아지던 지난 2일... K군과 장충동에서 만났습니다. 우린 가끔 세상이야기도 나누고 술잔도 나누는 오랜 지기죠. 동네가 동네니 만큼 오랜만에 장충동 족발집에 가보았지요. 맛은 여전한데 분위기는 정이 가질 않네요. 내가 변한 것인지 족발집이 변한 것인지... 비가 많이 왔지만 장충단공원의 수표교 아래에는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멀리서 보고 지나기만 하다가 오늘은 아래로 지나갑니다. 자세히 보니...다리의 중간기둥을 비틀어 받친 게 특이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서울시내에서 차를 세워놓고 마음껏 쉴 수 있었던 유일한 곳입니다. 이젠 주차비를 받기에 예전처럼 편하게 오지 못합니다. 동대입구역에 셔틀버스가 있었지만 길게 늘어선 줄에 질려 걸어서 올랐습니다. 곧 유명가수의 공연이 시작된다네요. 국립극장.. 2008. 8. 12.
여보게, 손님도 없는데 우리끼리 노가리나 푸세...^^ 을지로3가역 사거리 파출소 X자 건너편 골목의 노가리 천국들... 손님이 오시면 한 사람당 기본으로 500cc 생맥주(2,500원)와 노가리 한 마리(1,000원)가 나옵니다. 배도 부르고 다른 안주가 필요없는 날...딱! 입니다. 우리는 '만선2' 단골입니다. 독약 고추장에 중독되어...^^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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