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271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을까?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을까? 추억의 앨범 속에 다 붙여놓지도 않은 시절들이 날 잊지 말라며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난 너희를 잊지 않았어. 잊고 싶은 일들을 애써 숨겼을 뿐이야. 부르튼 손등으로 너희들을 닦아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잘 된다는 건 도대체 어디에 기준이 있는 걸까? 한 줌 쌀을 얻기 위해 머리 쓰고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중이 된다고 길을 나서버린 어느 놈의 뒤통수를 떠올린다. 하룻밤의 좋은 음식과 향기로운 술이 위안이 될 수 있겠지만 새앙쥐조차 살지 않는 가슴 속에 볕을 들일 수는 없잖아? 삶과 생활의 중간에 서서 양쪽 다 과감히 포기하지 못하는 내가 밉구나. 2008. 1. 29. 본적지에 가다... 그동안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본적지에 다녀왔다. 가회동 16-8. 어렸을 때 잠시 살았던 곳이지만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의 본적지이다. 아버님 고향이 함경남도 북청이시기에... 세월이 그리 오래 흘렀건만 예전 모습이 그대로 있었다. 현재 사는 분과 연고가 없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양해를 얻어 내부를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집밖에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 집에 살았던 나도 모르는 역사가 적혀있었다. 아버님은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여쭤볼 길도 없고... 전에 내가 구상한 이야기에 명성황후가 나오시는데... 신기한 인연이로다. 김형태가옥(金炯泰家屋) 서울시 민속자료 제30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16-8, '99. 7. 10일 지정. 관리자 : 김형태,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만.. 2008. 1. 28.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사람을 담아놓은 그릇이기 때문에 삶의 그릇모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담고자 하는 것들은 비슷하다 그릇모양이 넓고 편안한 사람은 무엇이 담겨있는지 금방 알 것이고 그릇이 좁아 속을 들여다보기 힘든 사람은 뭘 담아놓았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강한 산이 풍기는 액체를 담아 그릇바닥을 뚫어버리는 사람 따뜻한 우유를 가득 부어주어도 마실 줄 모르는 사람 우유가 가득 채워진 것을 모르고 다른 우유를 찾으러 다니다 돌아와 보면 식은 우유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소중한 것은 내 곁을 떠난 다음에야 알아채게 되는 게 우리 어리석은 삶의 아이러니... 2008. 1. 23. 음악하는 길이 끊임없이 욕 먹는 길? * 사진 임기성 * 대한 날 아침, 눈이 내렸다. 갈증에 잠을 깨어 시원하게 냉수 한 잔 마시고 밖을 나가보니 한 점 한 점 흰 점들이 사람들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기온이 그다지 낮지 않으니 꽁꽁 얼지는 않겠지. 작년에는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정말 오래 살게 생겼다. 여러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별 수 없이 이런저런 욕을 먹게 되지만 분명히 내 일신의 영화를 위해서 한 일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를 매도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낮에 잠깐 TV에서 본 유명한 외국 패션모델이 모델지망생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이 슈퍼모델이 되면 수천만의 사람들이 험담을 합니다. 이런 작은 일에서도 당신을 콘트롤 할 수 없으면 어떻게 세상을 헤쳐나가겠습니까?" 맞는 말이다. 그저 잠자코 욕을 먹고 있어도 된다.. 2008. 1. 21. 이전 1 ··· 740 741 742 743 744 745 746 ··· 106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