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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닭이랑 어울려 함께 밥 먹을 수 있는 견공. 심성이 고운 건지 닭을 함께 살아가는 파트너로 인정한 건지 (통통이가 들으면 토했을지도 모르죠) 아직 닭고기가 맛있다는 걸 모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후춧가루인데요. 습기가 찼기에 계속 젓가락으로 휘저어 뿌리다가 이번에 김칫국 끓일 때 얼마 안 남은 줄 알고 국물을 안에 넣어서 헹구어냈어요. ... 엄청난 시커먼 국물이 국에 쏟아져서 버릴 수도 없고 밥 말아 먹고 국수 삶아서 말아먹고 떡볶이까지 해먹었는데 아직도 남았습니다. 그냥 저의 영원한 파트너...'오뚜기' 후추로 가는 게 답인가 봅니다. 한반도를 뒤흔든 '후이즈' 도대체 뭘 하고 싶으신 건지... "닭들이랑 같이 밥 먹는 건 이상한 거 아니에요." 오늘의 뮤.. 2013. 3. 21.
20130319 바람 불고 기온 내려가고... 한마디로 황량합니다. 비 오시고 나면 살짝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폭신한 땅을 끌어안고 여린 풀들을 어루만져줄지 알았지요. 연탄불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진 건 처음이네요. 적당히 따뜻한 공기가 방에 가득하니 부러운 게 없습니다. 갑자기 단초점렌즈가 쓰고 싶어서 종일 펜탁스클럽 들여다보다 완전 수동 50mm 렌즈를 꺼내어 마구 찍어보았는데 이제 초점 맞추는 게 힘이 듭니다. 저도 별수 없이 오토포커스와 자동노출에 길들었네요. 오늘의 뮤비... Kansas - 'Dust In the Wind' 201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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