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2

휴가 다녀옵니다 게으름과 실망의 보따리를 안고 여름휴가 길을 떠납니다. 바다 속에 던져 버리고 올지 더 큰 보따리를 지고 올지 저도 모르지만 뭔가 더 매달려 무거워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죠. 8월 6일엔 서울에 와있을 테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세상을 살아가겠지요. 정신적 육체적 배반 행위와 영혼의 기만행위를 이제 멀리 하려 합니다. 분노와 후회도 오래된 절망과 함께 묻어 버리렵니다. 그저 동녕이가 말한 것처럼... 휴머니스트로 내가 모자란 것을 향해 내가 받고 싶던 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죠.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싶네요. 이제 제가 도와드릴게요. 진짜 진짜 고운 여름 되세요...^^ 아~박재동 선생님이 그리운 밤입니다... 2009. 8. 2.
여러분의 훌륭한 선택 동네 슈퍼... 옛날 이름은 구멍가게. 두 평이 넘지 않는 작은 가게에서 동네 사람들이 자주 쓰는 물건을 팔던 곳. 아저씨는 담배와 소주, 막걸리, 새우깡 같은 간단한 안주 아주머니는 콩나물, 두부, 30촉짜리 전구나 딱딱한 세숫비누 누나는 고무줄, 코텍스, 옷핀, 머리핀 형은 노트, 모나미 볼펜, 진로 포도주 나는 삼립 크림빵과 신앙촌 캬라멜 1원짜리 눈깔사탕, 아톰이 그려진 딱지... 한마디로 만물상이었죠. 구멍가게 앞에서 술판이 벌어지면... 주인 아낙은 시큼한 열무김치와 두부를 내놓고 술이 거나한 아저씨들은 윷놀이를 하셨지요. 아주머니들은 저녁 반찬거리로 두부 한 모를 신문지에 싸들고 가며 일찍 들어오라는 잔소리를 잊지 않았고 형들은 진로 포도주를 심부름 온 것처럼 사가지고 동네 누나들과 뒷동산으.. 2009. 7.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