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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1113 음악 하는 사람도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놀고 일합니다. 목적이 있든 없든 누군가가 경쟁이 치열한 사회로 사람들을 몰아가면 끝까지 버티다가도 어쩔 수 없이 큰 흐름을 받아드리게 됩니다. 세상 흐름을 거스르며 아무 생각 없이 자연과 더불어 기타만 치며 살아볼까... 맘먹어 보았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결국, 다시 세상에 나오게 합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 경기도 동탄에 '고무밴드 기타 클럽'이란 기타 우쿨렐레 전문 악기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기타에 관한 노하우가 총동원되겠지요. 악기를 다루는 건 스타일이 다양하여 어느 것이 답이라고 말하지 못하지만 나름 오랜 세월 익힌 정보는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원래는 글자 그대로 클럽을 꾸며 기타 치는 이들이 모여 라이브를 하고 적당히 술도 마시.. 2013. 11. 13.
20131017 방안에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소형 냉장고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만들고 판매만 국내 업체가 하는 저가품이죠. 뭐 냉장냉동이 그럭저럭 되니까 쓰긴 하는데 냉장고 문의 고무패킹 만듦새를 보면 냉기가 많이 빠지는구나...느낌이 듭니다. 성에가 많이 끼어 두껍게 얼어붙었길래 모두 꺼내고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냉동실에 숨어있는 아이들 이름도 알아내고 냉장실에 일 년이 넘게 버티고 있는 장아찌 상태도 다시 점검했습니다. 속이 후련해진 날입니다...^^ 오늘의 뮤비... Kool & The Gang - Fresh 2013. 10. 18.
20131016 내가 나를 모르는데... 요즘 제 자신을 의심하며 넋두리처럼 내뱉은 말입니다. 갖가지 거품에 발목 잡힌 돈은 빙글빙글 돌아야 하는 본래의 운명을 잃은 채 시간만 흘러갑니다. 인생이 흐르는 거죠. 욕심이었던 투자였던 남들처럼 살고프다는 욕망은 규모만 키우고 텅 빈 금고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그 욕망을 받쳐주면서 밥그릇을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늦춰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아직 미국이나 일본처럼 하루아침에 반 토막 나는 사태가 오지 않았지만 거품은 거품일 뿐이어서 언젠가 꺼지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최고의 불경기에 새로운 일을 꿈꾸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도 답은 나오질 않습니다. 누구 말씀처럼 '가만히 앉아있는 게 돈 버는 거다...' 이게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 2013. 10. 16.
20131015 늦게 달린 호박 썰어 넣고 찌개를 끓였습니다. 속이 좀 불편할 땐 우리 음식이 최고지요. 시장에서 파는 된장도 좋지만 구수한 우리 된장이 자꾸 생각나는 걸 보니 날이 좀 추워진 게 틀림없습니다. 양희가 준 집된장이 있는데 좀 덜어놔야겠습니다. 아끼느라 안 먹고 깊숙이 숨겨놓았는데 이제 꺼낼 때가 된 모양입니다.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I Shot the Sheriff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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