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3

음악 하는 사람도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놀고
일합니다.

목적이 있든 없든
누군가가 경쟁이 치열한 사회로
사람들을 몰아가면
끝까지 버티다가도
어쩔 수 없이 큰 흐름을 받아드리게 됩니다.

세상 흐름을 거스르며
아무 생각 없이
자연과 더불어
기타만 치며 살아볼까...
맘먹어 보았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결국, 다시 세상에 나오게 합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
경기도 동탄에
'고무밴드 기타 클럽'이란 기타 우쿨렐레 전문 악기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기타에 관한 노하우가 총동원되겠지요.
악기를 다루는 건
스타일이 다양하여
어느 것이 답이라고 말하지 못하지만
나름 오랜 세월 익힌 정보는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원래는 글자 그대로 클럽을 꾸며
기타 치는 이들이 모여
라이브를 하고
적당히 술도 마시고
노닥거리는 소박한 가게를 하고 싶었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름이 '클럽' 이니
동호회 비슷하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기타도 가르쳐 드리고
저도 배우고...

값이 저렴해도
모양만 기타가 아닌
제소리가 나는 기타!
악기 마진이야 뻔한 것이라
엄청 싸게 드리지는 못해도
제 귀에 거슬리지 않는 기타와 우쿨렐레를 골라
잘 다듬어서
드리고 싶습니다.
시행착오 없이 기타를 배우실 수 있도록...

더불어...
제대로 작동하는 기타 관련 용품...
정말 중요하지요.
손님께 권해드릴 잘 만든 제품을
하나 하나 고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