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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616 - 휴업 113일째 - 공평함을 찾는 게 급선무

by Gomuband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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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의 하루는 자정 전에 끝나지만

나는 오늘이 내일로 이어진 삶을 산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스코틀랜드 벌판의 사진을 보고

그리스에서 날아온 트윗을 읽는다.

 

 

미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대한 동경심도 희미해져서

미시시피의 강가에서 톰 소여처럼 보트를 저어보자는 꿈도 사라졌다.

 

 

 

아주 어릴 적에 '백경'과 '바다의 노인'을 읽었는데

소설에 나온 장면들이 어린 가슴에 사실처럼 각인되어,

지금도 이글대는 태양의 뜨거움과 소금기 젖은 셔츠의 냄새를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다.

쿠바에 살면서 참치 잡으러 나가고픈 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이 비슷한 수준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였을까?

칠천 년 정도?

문제는 세상을 끌고 가는 위정자들에게 있는 듯하다.

세상이 바뀐 것을 그들은 모른다.

너무 열심히 달려와서 누가 함께 뛰고 있는지 눈여겨보지 않은 탓이다.

 

엣날 사진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그 순진한 사람들을 속여 권력을 잡고 횡포를 부리고...

멀리서 바라보면 중국의 삼국시대 수준보다 못하다.

어쩌면 그보다도 더 한심한 무식함의 극치.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읽어야 한다.

정치 논리에 빠져서 이 아름다운 세상을 미움과 싸움으로 흘려보낸다면

당신의 삶이 얼마나 초라해지겠는가.

 

옛날 사진

 

공평해져야 한다.

모든 것에 공평하고 긍정의 마음을 전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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