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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404 - 휴업 41일째

by Gomuband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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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DMC-G7 / Pentax Super Takumar 50.4

 

봄에는 9시만 넘으면 바람이 불기 때문에 낚시 가서도 8시 반이면 대를 접는다.

자전거는 바람을 많이 탄다.

그래도 어떡해... 아침엔 조금 추운 걸.

그래서 계절이 바뀌어도 점심 잘 챙겨 먹고 13시에 시작한다.

이번 주도 영락없이 갈 때도 맞바람 올 때도 맞바람.

 

Panasonic DMC-G7 / Pentax Super Takumar 50.4

 

이번 주는 걷는 사람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더 많네.

걷던 이들은 이제 같은 길 매일 걷기도 지겨워서 차 타고 어디론가 가버리셨을까?

주말이 지나면 벚꽃이 질 것 같다.

개나리는 벌써 반 정도 파란 잎이 나왔어.

 

Panasonic DMC-G7 / Pentax Super Takumar 50.4 벚꽃 느낌이 나는가?

 

창경원에 벚꽃 보러 가던 어린 시절.

이런 흑백 사진 찍어주는 분들이 계셨다.

사진 찍고 주소 적고 요금 지불하면 우편으로 보내주셨다.

사진엔 촬영한 날짜와 장소가 적혀있었는데...

남산공원에는 한참 뒤까지 사진사 아저씨들이 계셨는데

요새는 뵌 적이 없다.

하긴... 요새는 인화하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까.

 

Panasonic DMC-G7 / Pentax Super Takumar 50.4 이건 

 

70년대에는 이런 느낌의 칼라 사진이 있었다.

(이 사진보다야 훨씬 깨끗했지만)

인화지가 비쌌는지 3X4 사진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의 인화가 많았다.

아... 옛날 앨범들 다 스캔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다 꺼내서 시작해야겠다.

 

Panasonic DMC-G7 / 14-42

 

파나소닉 G7의 거친 흑백모드.

확대하면 맘에 드는 입자들이 점점이 박혀있다.

흑백 모드가 네 가지 있는데

 

Panasonic DMC-G7의 흑백 모드

 

상황에 맞게 골라 쓰려면 아직 멀었다.

다른 사람 찍기 전에 내 누드 먼저 찍어보고 질감을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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