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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315 - 휴업 21일째

by Gomuband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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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쳐놓은 그물은 술술 새고 좀비들은 맘대로 넘나들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19가 천만다행으로 4월에 잦아들었다고 하면 4개월을 겪은 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음에 오는 코로나 20이 한 달을 더 우리를 괴롭히고

이어서 나타나는 놈마다 한 달씩 더 우리를 애먹인다고 치면?

코로나 27번은 일 년 내내 우리 곁에서 머물 것이고

그중에 강력한 놈이 다시 살아나서 기승을 떨친다면

우린 계속해서 코로나와 싸워야 할 것이다. 

감기엔 판피린! 처럼 직방으로 듣는 약은 못 만드나?

그럼 의학계는 손 놓고 있을까?

지금도 밤새서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무도 이게 정답이요 하고 들고 나오지 못한다.

그저 감기와 폐렴 유사 증상이니 비슷하고 독한 약을 쓰며

환자의 회복력에 기대고 있는 수밖에.

(그거 보면 코로나 19 검사 키트 개발한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간보다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린다.

그러다 보면 바이러스가 진화하여 다른 이름을 얻을 때 간신히 약이 나올까 말까 할 것이다.

코로나 27이 세상에 퍼지고 있을 때 인류는 코로나 몇 번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을까?

이게 관건이다.

사진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57644#716862

영화는 상상력으로 만들지만

 어떤 때는 있던 일을

어떤 때는 있을 수 있는 일을 기반으로 꾸며진다.

지금은 '에이~ 설마...' 하는 일도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거지.

이렇게 평화로운 버드나무 아래서

사진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4361

이런 마스크를 쓰고 살고 싶을까?

여러 음모론이 무지와 미개함과 비상식적인 행태를 바탕으로 살을 붙이며 자라난다.

진짜를 말하고 실천하는 이가 드무니 당연한 결과.

스스로  악과 거리를 두지 못하고 좀비처럼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내 힘으로 어찌하지 못하니

통탄할 노릇이지만,

세상은 여태 그래 왔던 것처럼 자정작용이 있으니 거기에라도 기대어 보련다.

"어이! 목욕 좀 하고 살어. 구린내가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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