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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304 - 휴업 10일째

by Gomuband 2020. 3. 4.

잘 보면 움직여요. 삼성 HMX-U20 사진인데 구글 포토가 이렇게 만들어줬음

영상을 전공하거나 영상으로 밥을 먹는 것도 아닌데

꽤 많은 기계가 집에 있는 걸 보면

내 몸 안에 영상을 찍고 만지작 거리고픈 욕망이 강하게 살아있는 것 같다.

요새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분들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러다 보니

집에 놀고 있는 기계가 점점 늘어나고

나는 오늘도 중고거래 게시판을 보며 계속 사들이고

이젠 정말 그만 사야겠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밖에서 저녁을 드시고 늦게 들어오시는 날엔

자꾸 내려앉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고 참고 있다가

어른들이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싸오신 것을 먹곤 했다. 

명동의 영양통닭, 이름 모를 중국 요릿집의 탕수육......

그때는 음식점에서 남은 요리를 싸오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었고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건지 알고 있었던 시대니까.

 

밖에서 모임이 있던 날은 집에 갈 때 빈손으로 들어가지 말자.

작은 먹거리라도 집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맛진 선물이 될 수 있다. 

슬슬 휴업 중 일과가 잡혀 가는데 밤에 늦게 잠드는 건 고쳐야겠다.

난 원래 야간 인간이 아니라 아침형 인간이라 오전에 창의력이 마구 상승한다.

할 일은 많고 이 일 저 일이 마구 두서없이 튀어나와도

단칼에 정리하고 갈 길 가자.

내 인생 누가 대신 살아주랴.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낚시 생각이 꿈틀꿈틀 솟아나는데

작년에 놓아준 붕어는 잘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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