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20130330

by Gomuband 2013. 4. 1.
반응형

 

어떤 분은 EBS-FM에서 책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 책 판매량을 떨어트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매출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일부러 새로 나온 책 정보를 찾아보지 않기 때문에
방송에서 들려주고, 광고하는 책을 대충 찾아보고 바로 사버리거든요.

눈을 고정해야 하는 영화보다
귀로 즐기며 상상하는 라디오 연속극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 제게
책 읽어주는 방송을 듣는 시간은 정말 즐겁지요.
전에 읽은 책도 있고 읽지 않은 책도 있고
고전도 있고 동화도 있고...
아직 우린 오디오 북이 많이 대중화되지 않아서 좀 아쉬운데요...
눈을 쉴 수 있는 오디오 북이 정말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이 드시는 날이 올 겁니다.

이북리더가 있더라도 모든 책이 다 이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 보면 바로 지인들과 돌려 봅니다.
도서관 가는 시간도 아끼고 중복으로 구매하는 비용도 아끼고요.

'한국 사회와 그 적들'이란 책은
아이들에게 주려고 샀습니다.
저야 대충 눈치채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것도 많아요.
왜 많은 한국 사람이 우울한 인생을 살아가는지 잘 설명 되어있어요.
아이들에게 천 번 잔소리 하는 것보다
이 책 한 번 읽히는 게 낫겠다는 제 생각이 거의 맞아떨어진 거지요. 

효자동 입구의 청요릿집이 이전한다고 문을 닫아서
골목 안 새마을 식당으로 왔습니다.
매번 모이는 멤버+자녀입니다.
왜 열탄불고기를 모두 좋아할까요? ㅋㅋ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새로 지은 자인제노 갤러리로 갔지요.
아직 개관하지 않아서 살짝 구경만 했습니다.
바로 옆에 리안 갤러리 서울관이 생겼네요. 

 자작한 거미 수십 마리를 벽에 붙이겠다는 이두선 대표...^^

일단 기념으로... 

교보에서 기다리던 영조 씨와 함께 열차집으로 갔습니다.
아...열차집에 가기 전에 황생가 칼국수(옛 북촌 칼국수)에 들러 생만두도 샀군요.
피맛골에 있던 열차집은
종각 네거리 SC제일은행을 돌아 조계사 쪽으로 조금 올라간 골목 안으로 옮겼습니다. 

영조 씨가 오랜만에 우리 모임에 나오신 거네요.
낭랑한 목소리로 중국 노래를... 

질세라 답가가 나옵니다. 

나중에 합류한 동녕이가 자리를 옮기자고 하여 다시 강남으로...
여기서도 영미씨는 양희은의 고운 노래를...

하루에 좀 많은 일정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가끔 서울에 가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참을 수 있어요...^^

 

오늘의 뮤비...

Freddy Fender - 'Wasted Days And Wasted Nights'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331  (0) 2013.04.01
20130329  (0) 2013.04.01
20130328  (0) 201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