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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1122

by Gomuband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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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 선생님 장모님께서 시원한 탕을 끓여주셨습니다.
일본 가정에선 채소와 생선을 많이 드시는 같아요.
감사히 잘 먹고 다시 CD 생산 작업! 

사이타마에는 분재로 유명한 마을이 있지요.
에토 선생님께서 구경 가자고 하셔서 장모님과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아!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목요일은 동네 전체가 휴일입니다.
사이타마시 오오미야 분재미술관도 휴관...개인이 운영하는 곳도 휴관...
한 곳에서 담 너머로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관리하는 청년이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고마운 청년 덕분에 귀한 분재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구경은 되지만 사진 촬영은 안 되는 곳이었지요.  
목요일에 쉬는 이유...나무가 木이기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이향원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는 날입니다.
에토 선생님께선 제 소개를 마치시고 관객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에토 선생님 장모님도 참석하셨어요.

이향원을 운영하시는 이경애님은 한국인이고
유학 오셨다가 눌러앉으셨다네요.
한국어 교실을 만들어서 근처의 일본인들과 한국어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나눠드린 한글 가사를 보며 싱얼롱을 합니다.
따라 읽기는 쉽지 않지만 모두 열심히 노래를 부르십니다.

고야마 씨가 히로시마에 공연하러 가셔서
후쿠시마 노래를 CD로 틀고 함께 연주합니다.
ㅋ...라이브의 힘이 반으로 줄어드는...

손님께서 사인보드를 가져오셨어요.
가게에 붙여놓으신다고 큼직하게 써달라고 하시네요.
"세상을 향한 좋은 말은 모두 내게 돌아옵니다"라고 써드렸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동네 주민입니다.
사이타마 현 위의 군마 현이 고향이라고 하시네요.
유머가 가득한 막걸리파!

오늘도 즐거운 웃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에토 선생님도 약주를 많이 하셨고요.
연세가 많아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할머님들을 보면서
난 열심히 살고 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트윈폴리오 - "하얀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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