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정말 고맙습니다...행복했습니다.^^

by Gomuband 2011. 3. 15.
반응형

산하 한갑수의 "미스타 두씨"전을 펼친 지난 일주일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로구나...
가슴을 열고 사람을 안는 기쁨이 이렇게 크구나...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전시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아침 10시.
전시장 문이 열리면 산하는 이렇게 문앞에 서서 손님을 맞습니다.
온종일 서서 손님을 맞습니다.
다리 아프다는 말 한번 하지 않습니다.


'미스타 두씨'들은 참하게 서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내가 뽑히길 바라면서...


전시장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두씨가 있군요. ^^


수진(작가, 유하 친구)이와 정선(가야금 연주자)도 매일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는 바깥을 내다보며 기타를 칩니다.
정제도 저 자리에 서서 손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지풍(정선이 남편, 타악기 연주자)이는 제 옆에 앉아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말하곤 합니다.


정오가 되면 슬슬 손님이 오십니다.


산하 장모님께서 채연이와 강이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강이 사진을 고마운 분께서 그림으로 그려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채연이는 제 팬입니다.
집에서도 고무밴드 음악을 듣고
전시장에선 연주하는 제게 음료수를 사다 줍니다...^^


강이가 너무 예쁜 갑수...눈 떠!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아래 사진 오른쪽에 서 계신 정대기 형님이 찍어주셨습니다.
카센터를 하고 계시는데 사진 경력도 아주 오래되셨습니다.


산하가 좀 쉬고 있네요.


사진 찍을 때는 웃읍시다. ^^


일주일 동안 함께 한 식구들...정말 애 많이 썼다...^^


뒤풀이에 오신 김성태님께서 멋진 글씨를 선물하셨습니다.
다음 전시 타이틀을 선물로 받고 산하는 신이 났습니다.


박재동 선생님께서 오신 날 뒤풀이입니다.
선생님께서 모두에게 고운 그림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생진 시인께서도 이날 함께 자리하시고 멋진 시를 낭송해주셨지요.


뒤풀이에서 항상 노래를 곱게 불러주신 주영미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카페 '순풍에 돛을 달고' 음식에 정을 붙여 사흘 동안 계속 뒤풀이 하러 갔습니다.


전시장이 오후 6시에 마치는 게 좀 야속하기는 했습니다.
퇴근하고 오는 분들은 전시를 보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시장 직원도 퇴근하셔야 하지만
조금 늦게 출근하시고 조금 늦게 들어가셔도 될 것 같거든요.
전시는 작가를 위한 것이지 전시장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8시...조금 늦으면 9시까지는 문을 열어야
평일 밤에 오시는 손님을 맞을 수 있지요.
작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관습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일주일이 흘렀는지...
참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
저도 여러분께 꼭 돌려 드리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강이 사진...^^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무밴드는 휴식 중^^  (0) 2011.03.18
고무밴드 다음QR코드  (6) 2011.03.07
관악에도 봄은 내리고...  (6) 20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