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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바쁘다 바뻐...

by Gomuband 201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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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여 한 보따리 올렸는데
오늘 사진을 옮기다 보니 정리할 사진이 제법 되는 걸 발견했다.
요샌 매일 일기를 쓰지 않기에 블로그를 들여다봐야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난다.
책상에 펼쳐놓은 종이 다이어리에는 지출된 돈의 내역만 적혀있고
자잘한 모든 스케줄과 할 일, 살 물건은 아이폰에 적어놓고
잊었다간 정말 큰 일 나는 일은 탁상 달력에 빨간 펜으로 적어놓는다.
열심히 하는 데도 할 일이 밀려가는 걸 보면 내가 게으르긴 게으른가 보다.



비가 왔다.
일 보러 종로에 나간 김에 동경우동에서 튀김우동과 따끈한 청주 한잔하려던 계획을
종로설렁탕으로 바꿨다. 퇴근하는 친구, 동생...줄줄이 불러다 결국 회식이 된 날.



아무 데나 막 바르는 로션이 도착했다. 전보다 좀 묽은 게 수상해 O..O



콩나물국과 어묵볶음은 단골 메뉴.
야채를 사다 놓지 않아 소금으로만 국을 끓이고
식용유, 간장과 설탕, 고춧가루, 후춧가루, 통깨로 볶아낸다.
깨 가는 용기, 잊지 말고 살 것!



본부에서 어영부영하다 밥 때를 놓치면 바로 야식시간이 돼버린다.
오늘은 국수를 하고 싶은 데...그릇마다 음식이 차있네...음...
구멍이 나서 안 쓰고 있던 냄비를 꺼내어 알루미늄 테이프로 때웠다.



오랜만에 사다 놓은 쪽파를 썰고
고춧가루, 후춧가루, 누런 설탕, 왜간장을 넣고 마구 섞어놓았다.
메밀국수 맛을 내보려고 멸치다시다를 뜨거운 물에 풀어 부어주었더니
닌닌한 게 비슷한 맛을 내주었지만...가쓰오부시가 눈에 어른어른...



내 손으로 한 움큼 넣으면 딱  좋은데...오늘도 욕심이 과하군.



세상에...비비기도 전에 짬밥이 돼버렸다....ㅜㅜ



얼른 다른 그릇에 덜어내고 신열무김치를 썰어 위장!
비빔국수 안주에 소주 한잔하는 재미도 그럭저럭...



역시 요리는 그릇이 예뻐야...



우주인이 격침한 천안함의 형제들이 하늘나라로 가는 날이다.
내가 꼭 우주인을 잡아 형제들 무덤 앞에서 복수를 해줄 게!!!



3월에 주문하려다 늦어버린 이세방 선생님의 시집.
4월 말에 나오신다기에 부랴부랴 주문.
주문하다 눈에 띈 채플린 오빠의 DVD도 함께!
시집은...10년 전에 나온 게 먼저 오고
근래에 나온 건 오늘 도착...덕분에 저자 사인 못 받았어용 ㅜㅜ
선생님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짬을 내주셨다.
역삼동으로 찾아 뵌 오블블로거 삼인방.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요샌 수입이 거의 없으니 외국뮤지션 공연은 왔다 갔다는 소식만 듣습니다.



하느님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표를 내려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애들과 동생, 원기가 함께 했습니다.
미진에서 만나 메밀국수를 먹었는데...
맛이 자꾸 변하는 느낌이 납니다.



세종문화회관에 처음 온 사람들처럼...^^



제가 아주 좋아하는 척 맨지오니 할아버지입니다.



공연 전에 원기가 한턱 쏜 맥주 안주와 귀가 후 제조한 밥 말은 라면...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네요.
라면에 넣는 파는 언제 넣어야 화장품 냄새가 안 나는지....알 수가 없습니다...ㅜㅜ



원기야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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