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고민...

* 현수막을 걸 때마다 저는 항상 J군에게 감사합니다...^^ *

어제 저녁...
올해 첫 평창 메이페어팬션의 고무밴드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실내에서 하기로 결정이 났지요.
평창의 4월 밤은 정말 춥거든요...
하지만 비까지 내린 추위는 아랑곳없이 많은 분이 야외 데크에서 BBQ를 즐기시더군요.
역시 집 밖으로 나오면 기분과 분위기가 우선이죠. ^^



본부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어슬렁거리다가 뒤뜰에서 담을 타고 오른 담쟁이를 보았습니다.
오후의 햇살에 아주 예쁜 초록색을 보여주기에 카메라를 들고나갔지요.
찍힌 사진을 확인하다 보니 조리개를 조인 사진마다 꼬부랑 먼지가 같은 자리에 하나씩 앉아있더군요.
줌렌즈 청소가 덜 되었나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다른 렌즈로 촬영해보고 범인이 CCD에 앉은 먼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결국 확대경으로 CCD를 면밀히 검색!
고무수류탄으로 불어내어 쫓아버렸습니다.

예전에는 필름백이 뒤에 있기에 이런 걱정은 없었는데
요새 DSLR은 미러 바로 뒤에 CCD가 있어서 구조상 별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나온 카메라들은 먼지떨이 기능이 있지만...제 카메라는 없죠...ㅋ
그 기능들이 효과가 있기는 할 텐데요....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일광 밑에서 필름을 갈아 끼울 때 쓰던 다크백을 이용하여 렌즈 갈기를 해야 할까요?
 


이제 식사도 마쳤으니
자전거 타고?
걸어서?
카메라 둘러메고 한강으로 바람 쐬러 나가볼까 합니다.
좋은 휴일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