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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486

새 식구가 된 VOX DA5CL 몇 년 동안 리버브가 달린 쓸만한 작은 앰프를 기다려왔습니다. 소박하게 모여 작은 음악회를 하거나 아롱다롱 어울리는 자리에 가볍게 들고 가서 MP3P로 반주를 틀고 연주할 수 있는 앰프. 일렉기타를 칠 때는 펜더의 트윈리버브를 주로 사용했고 현재 본부에 있는 장비 중에는 20년 넘은 삼익앰프, 마샬앰프, 롤랜드앰프 등이 있지만 다 쓰일 장소와 때가 있어서 뚜벅이로 쉽게 들고나갈 앰프는 없었지요. 마샬(Marshall) VALVESTATE VS65R은 도저히 들고 다닐 수 없는 무게와 크기... 차에 싣고 다닐 수 있을 때만 씁니다. 롤랜드(Roland) CUBE30은 작고 훌륭하지만 역시 무거워서 기타 들고 앰프 들고 배낭 메고 전철로 이동하기엔 무리가 있었지요. 비 오는 날엔 우산을 어깨에 끼고 다녀야.. 2008. 8. 13.
한국에서 음악하며 살아가기 1 * 박재동선생님께서 그려주신 그림입니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나라에서 음악만 하며 살아가려고 맘 먹은 나는 뭘 몰랐음이 틀립없다. 몇 끼쯤 굶어도... 아무 일도 하지않고 있어도... 양심에 꺼리거나 잔소리를 듣는 일이 없는 형편도 아니고... 버젓이 결혼도 하고... 작은 녹음실도 운영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고 맘은 먹었던 것 같은데... 장인 어른께서는 택시운전을 해볼 것을 권유하시고... 세무서에서는 사업체를 차려놓고 도대체 뭘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하도 답답해서 올해부터는 도대체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알기위해 장부를 써봤다. ㅋㅋㅋ...3월이 채 가기전에 답이 나와버렸다. 장부를 쓰기전에는 알량한 부가세매출을 토대로 소액의 소득세도 냈었는데 이 장부.. 200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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