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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 휴업 86일째 웬일로 하품이 다 나지? 음... 몸이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보다. 밤에 움직이면 방해하는 게 없어서 좋지만 낮이 너무 짧아지잖아. 자고 일어나면 금세 컴컴해지고. 오늘은 웬만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자자. 새 노트북 자리는 잡았는데 기계 배치하는 게 골치 아프다. TV를 치우면 간단히 해결되는데 어디에 갖다 놔? 마당에? 내일은 안 볼 책 버리는 날로 정하고 과감하게 다 내놓을 것. 옷도 일 년 동안 안 입은 건 다 버리라던데 미련 없이 다 버리자. 양심만 빼고. 2020. 5. 20.
화내지마... 2년 전 봄, 내가 바라던 세상과 2010년 초여름의 내가 처한 세상은 뭐가 다를까?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내 생활... 어떤 부분이 변했고 어떤 사람들이 내 곁에 다가오고 또 멀어졌지?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국호'를 이끌기 시작할 때, 난 한 가지를 소원했었어. 부디 우리나라를 과거로 되돌리지만 말아줘... 다른 소리를 찾으려 고만고만한 가격대의 기타만 사들이던 내가 중고 DSLR 카메라를 장만한 것도 그때였어. 뭔가 크게 주변이 바뀔 것이라는 느낌에 다른 장난감을 찾았던 거지. 여태까지 함께 하던 사람들과 벌이던 문화운동도 접고 음악 만드는 작업도 접고 이십대 이후론 거의 손대지 않던 책을 보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야. 음악 하는 사람이 정치색 진한 발언을 하니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더군. .. 2010. 6. 15.
남녘에 잘 다녀왔습니다 ^^ 2009년 2월 14일~2월 21일 월요일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 분 저 분 만나뵙고...^^ * 사포리의 새 식구...오선생 * 이번 여행은 좀 길었습니다. 세 곳을 다른 목적으로 가야헸거든요. 제일 먼저 녹음을 하기 위해 논산으로 갔지요. 어~오늘따라 분주하다 싶었더니 사포리 햇님쉼터한의원에서 음악회가 있는 날이네요. 좀 어둡다...그렇지? 까닥 까닥 발박자... 굳어진 몸을 풀고... 손님도 노래 한 곡... 대단히 감사합니다...^^ 매달 문화행사를 여는 햇님쉼터 주인장...^^ 저는 승엽형의 라이브음반 녹음을 위해 내려갔으므로...이 날은 엔지니어로...^^ 2009. 2. 14.
전화기에 담겼던 몇 가지 사연들 까치가 말했다 공원을 만들겠다고 철거통지를 받은 화곡본동 산 42번지. 붕제산 배드민턴장 오르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동네지요. 마을 밑, 올해 공원 일부가 조성된 곳엔 원래 조그만 채소밭들이 있었지요. 사람들이 자기 밭을 구분하느라 이것저것 주워다 경계표시를 하는 바람에 다소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던 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파헤쳤던 땅을 복원하여 공원을 만든 건 좋았는데... 이번에 만든 공원은 공원조성계획 일부였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계획대로 공원을 모두 만들려면 42번지에 사는 사람들의 집을 모두 헐어야 하는 거죠.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나가라뇨? 봉천동도 헐리고 삼양동도 헐리고 갈 곳 없어 하늘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서 살던 동네가 다 헐리고 이제 화곡동만 남은 것 같은.. 200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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