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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7.17 제헌절...오늘도 비 오시다 (4)
  3. 2010.07.15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4)
  4. 2010.07.15 요새 푹~빠진 morelomo의 사진들
  5. 2010.07.06 여름답게...아름답게... (8)
  6. 2010.07.01 7월이닷! (4)
봄엔 도봉산에 다녀왔고
이번엔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신 다음이라
물소리가 우렁차더군요.
느지막이 올라
천천히 걷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불광동에서 모여 버스를 탔죠.



북한산 계곡은 우리들의 버들치 낚시터였습니다.
도시락으로 싸간 보리 밥알을 꿰어 던지면
누런 버들치 들이 파바밧! 물고 늘어졌습니다.
갈현국민학교로 전학 갈 때까지
우린 진관사로 북한산으로 쉴 틈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책에 실려있던 나무가 짠! 하고 나타나더군요.



이분과...



이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여린 밤송이가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견묘지간은 정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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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앉아 팔을 하늘로 쳐든 나무 여인의 모습입니다.



노적봉이 보이는 문에 닿았군요.



계곡을 보호하는 금줄이 주~욱 계속되었습니다.



음! 예사롭지 않은 표식입니다.



김밥과 막걸리와 도시락이 어우러진 만찬을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산길엔 다른 술자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름과 하늘이 좋아졌습니다.
여름엔 꽤 변화무쌍하지만
아주 편안한 친구들입니다.



사진 찍은 곳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제게는 사물을 인간의 모습과 비교하는 버릇이 있더군요.



둥근 것은 눈.
가로로 길죽한 것은 입.



보송보송한 것은 머리털.



함평에서 마칠 일이 있어서 아들과 동창을 태우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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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보던 광경인데 새롭게 보여지는 것도 많습니다.



이 나무는 땅에 기어가는 뱀을 보고
자기도 나뭇가지 하나를 뱀 모양으로 내밀고 있었습니다.



저수지에 물은 많은데
입질이 없어서 다른 저수지로 왔습니다.
이 동네는 오백 미터마다 하나씩 저수지가 있습니다.



구름은 정말 경이로운 모양을 보여줍니다.
여름철 뭉게구름으로 곡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작년에 준설한 것을 모르고 낚싯대를 옯긴 저수지에서...



생긴 모양은 붕어가 금방 나와줄 것 같은데...



아쉬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합니다.
동행이 있으면 이게 불편합니다.
혼자만 남아있겠다고 버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morelomo는 가끔 이런 추상화 같은 사진으로 즐겁게 해줍니다.



김제 들판은 하늘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지평선이 있는 벌판...



서울로 돌아오니
가을 냄새가 나더군요.
이제 입추가 얼마 남지 않았다지요.



꽃들의 색이 아주 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가 비둘기들의 간식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잘 보면 좋은 무늬들이 많습니다.
우린 그것을 그저 계단, 벽, 길이라고 부릅니다.



일을 조금 해놓고
혼자 푹 쉬러 떠나야겠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모두 행복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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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늬바람 2010.07.28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모 카메라에 재미 붙이셨네요.
    이게 도대체 뭘까? 하고 고개를 가우뚱하게 만듭니다. ㅎ
    남도 나들이는 잦으신데, 하늬에게 얼굴은 안보여 주십니다 그려~
    뭐 언젠가 얼굴을 뵙긴 하겠지요?
    사실 무더운 여름~
    본부만 지키고 계시지 않고, 여기저기 바쁘시니 보기 좋습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 이 여름 즐겁게 나시옵소서~

    • BlogIcon Gomuband 2010.07.29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로모는 필름을 쓰니가 포기했고
      아이폰 앱을 쓰는 건데...
      좀 진하게 나와서 불만이지만
      그럭저럭 사물을 보는 다른 눈을 길러줘.

      하늬가 보고싶지 않은 게 아니고
      동행이 있어서 자꾸 그냥 올라오게 되어서 그래.
      8월 중, 편한 날이 있긴한데
      하늬가 사진 찍으러 가버리면 또 엇갈리겠당.
      콩국수 많이 먹어...^^

아이고 머리야.
하느님께서 벌을 내리시나 보다.
생전 없던 두통이 뒤통수에 묵직하게 자리했다.
그동안 도 닦던 마음이 흐트러진 것 같아
마음 다잡고 이발하고 왔는데
그새 못 참으시고 벌을 내리시다니...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과 삶에 대해 아주 편한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택한 삶에 대해 시비 걸지 않는 자세가 생겼다는 거다.
물론 원망도 하지 않지...



오늘도 피부병 걸린 누드 한 장.



멜론 같은 색을 선사한 세숫대야.



피카디리극장 옆.
여자사람이 담배 다 피울 때까지 기다려 주는 남자사람을 보았다.



물은 자체로 아름답고 신비하다.
얼거나 기화되면 더 신비한 모습이 되지만
아래로 아래로 흐를 때
물은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한다.



물에 젖은 바닥은 뭐라고 한마디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날 밟아줘서 고마워'



나도...



술집에 왔다.



이른 시간인데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요샌 혼자 식당이나 술집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
칵테일바처럼 스탠드바가 있으면
바텐더와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을 텐데
테이블을 찾아다니며
'잠깐 이야기 좀 해도 될까요?' 하는 건
작업 거는 것 같아
좀 꺼려진다.



술집에서 손님을 제일 먼저 반기는 주최 측은 강냉이다.



술을 한 가지만 시키지 않는 것은 삼 년 정도 된 버릇이다.
빨리 취하고픈 마음에...
빨리 현실을 떠나고자...



그래 알았어. 이담에 꼭 너를 이용하여 집을 지으마. 약~속!



벌써 소맥의 시간인가?



청계천은 그럴듯한 수로낚시터로 변해있었다.
물만 흐르지 않는다면 찌를 세울 수 있을 텐데...



피로 물든 건널목.



또 다른 술집으로 왔다.



오늘의 술집순례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빗줄기가 두 배로 굵어졌다.



일행을 보내고 길을 건너는데 내가 탈 버스가 앞서서 지나갔다.



아~이십 분 기다려야 돼!



밤이 늦었는데 사람들은 정류장으로 꾸역꾸역 몰려온다.



옛 국도극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로 변했다.
장마철에 한국 관광 오시면 뭘 보실 수 있나요?



어떤 아가씨가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며 통화를 한다.
어쩌고 저쩌고...그래서....응....미쳤어!



지하철을 탈 걸...후회가 막심하다.



오늘은 동경우동도 못 들리고 간다.
따끈한 청주 한 잔과 튀김우동이 하늘로 날아간다.



누군가가 내 버스를 잡고 놔주지 않고 있어!



곱게 우산 받친 여자사람을 보고 있자니...
누가 생각난다.



한참 옛 여자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어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불 꺼진 쇼윈도 구경을 시작했다.



다시 전철역으로 갈까...생각을 바꿔본다.



아냐...요새 지하철은 너무 더워!



철장에 갇힌 나무들도 오늘은 실컷 물을 마시는구나.



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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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술배 2010.07.18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을 한 가지만 시키지 않는 것은 삼 년 정도 된 버릇이다.
    빨리 취하고픈 마음에...
    빨리 현실을 떠나고자...'

    여기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ㅎ
    물론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지만
    몸생각하셔서 조금만 드셔요.

    토요일인데 늦게까지 일햇습니다.
    낼 오전까지 비가온다니 오후에나
    사브작 사브작 산에 갔다오려구요.
    술한잔 하고픈데 술친구가 없네요..ㅋ

    좋은 밤 맞으셔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9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애 많이 쓰셨습니다.
      초짜 이글고 산행하시려니 힘드셨죠?
      우린 역시 산행보다 산보가 어울리는 늦으막산악회입니다.
      잠깐 다녀왔는데도 종아리가 땡땡하네요.
      일 열심히 하시고 또 뵈어요...^^

  2. 서태호 2010.07.18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 부산은 장마가 서울로 이사가버려서
    무척이나 더워집니다.
    울산쪽 진하 해수욕장을 탐방하러다녀왔습니다.
    그늘도 없고 바가지에 갈곳이 못되더군요..
    세상물가는 하늘높은줄 모르고.....비오는데 많이 다니셨네..
    이런날은 막걸리가 제격인데....

    • BlogIcon Gomuband 2010.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하에 다녀오셨군요.
      요샌 큰 해수욕장 보다 천천히 해변도로를 지나다
      한 뼘가량 자리가 보이면 바로 자리 잡습니다.
      바닥은 고르지 않아도 쏠쏠한 재미가 있지요.
      광복정 지나서 편한 곳 택해 다시 다녀오세요...^^

'말'이 아닐까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뜻을 가진 소리...
커다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가끔은 독화살이 되기도 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이 되기도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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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선생님과 요술배님, 풍납동 김 여사님, 김영조님을 모시고 함평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8월에 있을 박 선생님의 도자기 그림 전시회 관련한 일과
함평 나라다 예술단의 새 음향시스템 배달
호남의 지인들과의 만남...
등등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뜻 깊은 것은...
5월에 고슴도치 전시를 한 산하(한갑수)가 박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실
접시를 만들게 되어 기쁘고도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는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25sec | F/18.0 | 0.00 EV | 35.0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0:07:10 15:40:01


감사하게도...
함평 나라다 예술단에서 도착 당일 돌머리 해수욕장 여름잔치에 초대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모래 위에서 바다를 보며 기타 소리를 내봤습니다.
사진은 요술배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고맙습니다...멋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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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그 뒤에 앉아 장단 맞추는 영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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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게 춤추시는 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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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잠자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요술배님과 풍납동 김 여사님입니다.









거제에서 온 초설님과 산하.



비가 멎고...내일이면 또 올라가야 합니다.
아쉬운 영조씨가 기타를 안고 하소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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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생님께서 영조씨 옆에서 주무시다가 가끔 박수로 판을 돋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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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든든한 스폰서...처남 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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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라다 예술단 단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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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Spot | 1/10sec | F/2.8 | 3.9mm | ISO-1000 | No flash function | 2010:07:11 21:35:50


이분도 함평 나라다 예술단 단원이십니다.



기쁜 소식 하나!



우리 동네 저렴한 피자집이 생겼습니다.



콤비네이션 라지 한 판에 오천 원입니다.



저는 소주 안주로 피자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식욕 없을 때...먹을거리가 하나 더 는 셈입니다.

다음 남행은 이달 24일 전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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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술배 2010.07.16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날 저녁 풍경 사진중 영조님
    멋지고 분위기있게 나왔습니다~^^
    소주안주로 피자를 자시기도 하는군요..ㅋ
    수고많이 하셨고 고마웠습니다.~^*^
    글하나 엮고 갑니다~^*^
    두둥

    • BlogIcon Gomuband 2010.07.1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날의 만취 연주를 만회하려고
      음주량을 조절하셨다는 영조씨.
      낮부터 밤까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저녁에 산하 고향 분들이 가신 다음에도
      나라다예술단이 오셔서 삼겹살 파티가 이어졌지요.

      이번에 산하 주변의 젊은이들이 애 많이 썼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자세한 함평 여행이야기는 위의 엮인 글을 따라가시면
      요술배님의 멋진 사진과 멘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 BlogIcon 하늬바람 2010.07.16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귀환하셨나봅니다.
    귀환 기념으로 피자 한판에 소주 한잔?
    설마 혼자서 피자 한판 다 드신 건 아니시지요?
    어제 저녁부터 줄창 비.. 비.. 비 입니다.
    한 200m 정도는 온 듯 합니다.
    원래 비를 좋아하는데, 특히 비소리..
    온 사방이 눅눅해서 견딜 수 가 없네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7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업 축하도 해드릴 겸 두 판을 사가지고 왔는데
      한 판만 간신히 먹었다네.
      이천 원 추가면 가장자리에 치즈를 잔뜩 넣어서 주시고
      나머지 다른 메뉴도 만원 이하고
      단! 피클과 핫소스는 별도임.

      비가 많이 쏟아지면 걱정되는 게...
      4대강 파헤쳐 놓은 자리와
      본부의 습기인데...
      아직 잘 버티고 있슴.
      하늬도 불철주야 독서로 장마를 이기기 바람...^^

'morelomo'는 아이폰용 카메라 무료어플입니다.
로모카메라에서 찍히는 것처럼 찍어준다죠.
로모를 다룬 일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상의 심심한 광경을 재미있게 표현해줍니다.
또렷하고 자연색이 살아있는 사진이 아닌
왜곡되고 한 곳으로 시선이 가는 사진을 만들어 주는 어플.
이 어플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만 모아 전시를 하고싶네요.
좋은 어플을 만들어준 회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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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이 말썽을 부리기에
도구-인터넷 옵션에 들어가
초기화를 했더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람도 초기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태까지 머릿속에 구겨 넣은
좋지 않은 생각들을 말끔하게 쓸어내고
고운 기억만 간직한다면...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4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0:07:03 16:10:44


비가 꽤 오시더니
어제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창으로 불어왔다.
갑자기 가을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하여 겁이 덜컥 났다.
어제 아침에 선풍기를 주문했거든...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4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7:03 16:11:05


며칠 오신 비 덕분에 본부는 습기가 가득하다.
매일 기계 당 4L 정도 제습기로 빨아낸다.
제습기를 쓰면 잉크젯프린터의 노즐이 말라버린다.
피신시키고 가동할 것!



잠을 잘~자면 아침에 천국에 온 기분으로 일어난다.
요샌 생체시계가 아주 잘 맞아서
20분의 오차를 5분으로 줄였다.
신경이 날카롭다는 증거일까?



'morelomo'앱으로 사진을 찍다가
옛날 화질 구린 포르노 같은 사진이 가능함을 알았다.



근처에 모델이 돼 줄 여자사람이 없으니
내 다리를 찍어본다.



피부병 걸린 다리처럼 나오는구나...



며칠 전 연습용 기타의 4번 선이 드디어 끊어졌다.
오래전부터 음이 맞지 않아 곧 끊어지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반년을 버텨주었다.
기타 줄 값도 만만치 않은데...고맙다.



클래식 기타 줄은 4번이 유난히 약하다.
제조기술상 별수 없는 문제겠지만
줄을 강한 소재로 만들면 소리가 달라지니
제조업체도 피곤하겠지만
한 줄 끊어지면
한 벌을 사야 하니 매출은 지금 그대로 만드는 게 더 많겠구나.



서랍을 뒤지다 2004년쯤 사다 놓은 줄을 발견,
속봉투를 풀어보니 말짱했다.
얘도 고맙다.



식재료도 자르고 전선도 자르고
기타 줄도 자르는 가위를 꺼내 놓고...



다른 기타에 끼워줄 것이 아니므로
과감히 싹둑!!!



비가 많이 오시면 옷 방으로 쓰는 작은 방에 생난리가 난다.
곰팡이와 습기와 먼지가 한데 엉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다른 방의 행거까지 옮겨 놓았더니
곰팡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피난 나온 상자들...



어젯밤에 잠이 들려는데
누가 자꾸 보고 있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보니
내 돋보기 안경이 날 보고 있었다.
'책 안 보고 자?'



약수터 공원에 들어선 생태체험장에 무를 심어놨는데
농약을 안 치니 벌레들이 다 뜯어 먹는다.
원래 이게 정상일 거야...그치?



주말에 함평에 가는데
이렇게 비가 안 오시면 주말에 비 오실 확률이 높아진다.
비가 오셔도 재미있고
안 오셔도 재미있다.
오랫동안 여러 가지로 노는 방법을 터득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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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태호 2010.07.06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은 제습기 대신 에어컨을 틀어서 제습을 합니다.
    그래도 프린터기에 노즐이 말라붙지는 않더군요.
    스마트폰이 좋기는 한가봅니다.
    포르노 그라피도 다 찍고요..ㅎㅎ
    기타줄이 상당히 고가인것으로 아는데 주의해야되겠습니다.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는군요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 BlogIcon Gomuband 2010.07.0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어컨으로 제습을 하면 일석이조지요.
      제습기는 더운 바람이 나와서 고추 말리기 딱 좋습니다.
      기타줄을 낱개로도 팔지만
      같은 굵기가 아니라서 조율이 어려워
      한 세트로 갈아준답니다.
      서태호님도 고운 여름 추억 만드십시오.
      고맙습니다...^^

  2. BlogIcon 하늬바람 2010.07.0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타줄이 하나가 끊어지면 한벌을 다사야하는군요.
    남은 기타줄은 다 어찌하나요?
    하늬는 9일간의 여행에서 어제 돌아왔습니다.
    집이 좋군요.
    그사이에 부쩍 무더워지기는 했지만요.
    나가는 것도 즐겁고, 집에 있는 것도 즐겁습니다.
    무더위에 지치지마시고,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고무밴드님도 안되는 요리가 있으시네요.
    계란말이~ ㅎ
    그래도 제가 해놓은 것보다는 보기가 훨 좋습니다.

    • BlogIcon Gomuband 2010.07.0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연용 기타에서 빼낸 줄은
      연습용 기타에 재활용하곤 해.
      연습용 기타에서 빼낼 때는 혼동하지 않으려 끊어버리지.

      9일간의 여행을 했다니...대단해.
      사진을 한~보따리 챙겨왔겠구나.

      하늬가 몰라서 그렀지.
      난 할 수 있는 요리가 열 손가락 꼽을 정도야.
      오늘도 국수 욕심부려 삶았다가
      저녁이 다 되어도 배가 안 고플 정도로 과식했어.

      좀 귀찮아도 꼭꼭 식사 만들어 먹어.
      여름이 진해에 곱게 내려앉기를...^^

  3. BlogIcon 요팡 2010.07.27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곡들이 Open D와 Open Dsus4 튜닝으로 몇곡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 한대를 D 튜닝으로 맞춰놓고 D에서 Dsus4 왔다 갔다 하는데.. 3번줄을 풀었다 감았다 하는 바람에 늘 이게 젤 먼저 끊어집니다. 서너달을 못 넘기는 거 같습니다. 기타줄을 새로 맬때마다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나타나 또 질문 하나 드립니다. 손톱이 손바닥쪽 안으로 굽는 경우..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만. 이런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손톱이 다 그러면 그나마 낫겠는데 손톱두개만 그러니 더 난감합니다.^^

    • BlogIcon Gomuband 2010.07.27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톱은 깎아주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손톱 양 옆을 짧게 자르느냐
      사각형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더군요.
      저도 약지가 동글게 말리며 자랍니다...^^

    • BlogIcon 요팡 2010.07.28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중지가 젤 심하고 그 다음이 검지입니다. 트레몰로는 아예 안 될 정도로..(원래도 잘 못했지만^^) 손톱에 제가 적응하는 수밖엔 없는거군요. 손가락 각도를 달리 하든지 해서.. 피킹할 때 굽은 손톱때문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손톱을 점점 짧게 깎게 되는데 이것도 좀 불만입니다. 손톱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길면 손톱이 걸리고, 짧으면 음색이 좀 둔탁해지는 것 같고.. 감사합니다. 근데 요즈음 제로검법 잘 되십니까? ^^

    • BlogIcon Gomuband 2010.07.28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영양도 공급해야 하고
      물 만지고 로션도 발라주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둥글게 말리는 건
      손톱 모서리를 깎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생각 되고요.

      제로검법 수련은...
      가끔 평상심을 지키지 못하고
      허공을 갈짓자로 내리 긋곤 합니다.
      가만있어도 공격해 오는 적들을 막기엔
      수련이 한~참 모자라다는 걸 통감합니다...ㅜㅜ

청 포 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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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 되는 음식 중의 하나...계란말이 ㅜㅜ *


일 년 열두 달 중,
맘에 드는 달이 있고
괜히 싫은 달이 있다.

1월은 새해가 시작되고 생일이 있고
3월은 그 지겹던 추위가 물러가고
5월은 신록이 푸르러지고
7월은 물에 들어가도 차갑지 않고
8월은 늦여름의 정취가 좋고
10월은 가을 냄새가 무르익고
12월은 지겹던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좋다.

2월은 설날과 겨울 마무리로 어수선하고
4월은 봄바람에 찌 세우기가 쉽지 않고
6월은 봄도 아닌 것이 여름 흉내를 내고
9월은 태풍 소식에 정신이 없고
11월은 우울해 지는 날이 많아 싫다.

그러고 보니 나는 대충...홀수 달을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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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살 때.
비 오시고 난 다음 날은 소나무 밑에 올라오는 버섯을 따러 갔었다.
된장찌개에 넣으면 향기가 또렷했었는데...
밀버섯이라고 들었는데...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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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OS가 업그레이드 되고 사진이 조금 잘 찍히는 것 같다.
셔터가 빨라진 탓일까?
콘트라스트가 강해진 건지...비 온 다음 날이라 공기가 맑아진 건지...
하여튼 선명하고 진해진 느낌이 난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Spot | 1/358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2:19


올해 가카가 강바닥을 마구 뒤집어 놔서
비가 많이 오시면 수십 년 동안 경제개발을 빌미로
돌보지 않았던 퇴적물이 마구 바다로 쓸려가겠지?
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엔 엄청난 쓰레기와 슬러지가 쌓이겠구나.
자연을 인공적으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한 것이지만
그동안 마구 쏟아버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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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간벌하면서 베어 놓은 나무들.
제때 치우지 않으면 해충의 겨우살이 은신처가 된다는 얘기.
차라리 그늘에 잘 세워 느타리버섯을 키우면 좋겠다.
산책하는 이들 가끔 횡재라도 하게.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6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3:05


한동안 사람들이 산에 버린 쓰레기를 찍으며 다녔었는데
이젠 지겨워서 그만두었다.
꼭 버려야겠다고 생각돼도 제발 비닐은 버리지 마라.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20sec | F/2.8 | 3.9mm | ISO-100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1:27


등산로에 설치한 계단이 편한 사람도 있고
경사로가 편한 사람도 있다.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계단 오르내리는 게 더 힘들 수도...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3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5:15


살짝 빨간색이 보여 풀을 헤쳐보니
뱀딸기가 숨어있었다.
요샌 산딸기고 뱀딸기고 서울 근처에선 보기 어려워 졌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Spot | 1/26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6:01


대신 정말 많아진 게
이런 모양의 꽃들...달걀 프라이 같은...^^



여기서부터는 아이폰 앱인 'morelomo'로 찍은 사진이다.

얼마 전에 내 차 엔진을 LPG로 개조했다.
엔진 온도는 좀 올라갔고
소음은 많이 줄어들어 클래식 음악이 잘 들릴 정도다.
출력도 좋아졌다니 동강 언덕배기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대신 연비는 안 좋다는 평이 많은데
5만 원 충전했으니 얼마나 달리나 봐야겠다.

LPG차 운전자는 가스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여 일요일 아침에 다녀왔다.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일어난 가스폭발 사고들은
거의 다 쉽게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피해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부탄가스연소기(야외용 버너)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정말 많았고
LPG 충전소에서도 넋을 절대 놓고 있지말 것이며
한 동네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도시가스...ㅜㅜ
가정에서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성과 200%!!!



읽을 책이 점점 쌓이고 있다.
소설, 자기계발서, 역사책, 수필, 시집, 시나리오 공부...
봐야 할 동영상도 잔뜩...
난 별로 놀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꾸 쌓이기만 하는 이유가 뭘까?

오늘도 선풍기와 압력밥솥을 골라놓고 한참 고민하다
결국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느티나무아래-
'다카페 일기' -북스코프-
이래서 쌓이는 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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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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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태호 2010.07.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7월입니다.
    영주님도 벌써 일년의 반을 드셨군요..
    아이폰 3g카메라 성능이 제법 좋은것같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검은놈을 목에 메고 다니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사진이 참 선명하네요..
    이제부터 여름인데 부산에는 안개만 잔뜩끼고요.
    날은 꿉꾸부리하니 그렇습니다.
    이럴때 음식 조심 해야합니다.
    건강하시고요....

    • BlogIcon Gomuband 2010.07.02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태호님 정말 세월 빠르게 흘러가지요?
      매일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니
      특별히 날짜를 세고 있지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듣는 라디오에서
      달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다 하늘나라로 쏙 올라가면 끝인 것을...
      날이 꿉굽하여 며칠 전부터 밥을 조금씩만 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일하시는데 어려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2010.07.03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