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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4

20130607 속이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된장국을 끓입니다. 겨울에 말려놓은 시래기를 넣고 냉장고에서 열심히 주무시던 청국장...모~두 넣고 끓였습니다. 역시 큰 냄비에 끓여도 청국장 한 덩어리를 다 넣으면 좀 짜네요. 상추쌈과 땅콩버터가 잘 어울린다는 사실...알고 계셨나요? 강력한 맛을 원하시면...플러스 초고추장...^^ 오늘은 준철이 생일이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ABBA - 'Thank You For The Music' 아바 같은 팀이 좀처럼 안 나오는 이유는? 좋은 멜로디 라인은 좋은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 6. 10.
20121231 목포역 행사에 오신 분들이 올라가시고 월선리 식구( 문호 형님, 관서 부부, 고무밴드)와 보리울 식구(보리 형, 선희)가 함께 저녁을 했습니다. 식사 후, 새해를 맞으러 관서네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바둑도 두시고 술도 한잔 기울이고... 이젠 해가 바뀌는 게 그저 덤덤하기만 합니다. 무대 위에서 올드랭사인을 연주하다가 카운트 다운을 하고 까치 까치 설날을 함께 부를 때가 엊그제 같은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 년 동안 일기를 써봤습니다. 행사가 많은 달은 몰아 쓰느라 힘들기도 했고 내 마음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쉬운 날도 있었지만 뿌듯합니다. 새해 초에 나와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것! 빗발치는 새해 인사 문자와 카톡 메시지... 모두 내일 답장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팀을 나눠 오목 두다가 내려왔습니다. 모.. 2013. 1. 1.
20120511 현수막을 걸었다. 태안 친구들이 선물한 현수막. 태안에 간 게 좀 되었다. 유랑이兄 뮤비 찍으러 해바라기에 갔었으니... 항상 잘 접어두었다가 요긴하게 쓴다. 어젯밤에 진봉이가 내려왔다. 광주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자정에 목포에 도착. 우린 목대앞 닭강정으로 회포를 풀었다. 진봉이가 넣어준 기가 온몸을 돌아다닌다. 개운하게 일어나 막판 스퍼트. 애경씨와 혜경씨가 음식 장만을 해주시고 진봉이는 행사장에 은박지를 깐다. 밥상, 책상, 공부상을 다 동원하고도 상이 모자라 나 법무사님 댁에서 빌려 왔다. 공식적으론... 목포작가회의 '달빛시회'와 3집 앨범 발매기념 음악회를 함께 하는 것인데 돌아가는 모습이 점점 집들이 잔치로 변하고 있다. 바깥에도 테이블을 놓았다, 날이 좀 차가워서 모두 안으로 드실 것 같은 .. 2012. 5. 14.
20120418 소설 "동물농장" 1막 "막내의 아기들을 우리가 돌봐야 한다니요?" 당산댁은 벼슬까지 파래지며 날을 세웠다. 장진사가 대밭으로 몇 발짝 옮겨 헛기침을 했다. "자네...진정하고 들어 보시게. 봄이 왔어도 아무도 알을 품지 않으니 주인께서 결정하신 일 아닌가..." "아니 형님이야 몸이 차서 손이 끊겼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고요." 마당의 안주인 잠실댁의 벼슬도 핏기가 엷어지고 있었다. '죽일 년...' 아까부터 돌담 밑에서 틈을 엿보던 지네가 슬슬 기어나왔다. 장진사가 신경질적으로 지네를 찍어 눌렀다. 장진사의 발을 휘감은 지네는 독니를 박아넣고 더욱 몸을 조였다. 장진사는 눈을 감고 서서히 독을 즐겼다. 지네의 독은 뒤뜰 담장 옆에서 해마다 붉게 오르는 양귀비꽃의 진보다 좋았다. 만사가 귀찮을 땐 돌담 .. 201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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