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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13

함평에서 온 편지 5 집들이를 한다며 함비랑 봄마당을 연 고무밴드. 조촐하고 소박하게 생각하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봄마당 전날... 갤러리 자인제노 대표 이두선 님과 김웅규 교수께서 미리 도착하셨습니다. 맛진 치킨과 술잔이 오가는 전야제. 서울 일정 때문에 올라가셔야 하는 두 분.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이두선 대표는 아무리 봐도 배창호 감독님 같네요. 감사하게도 김교수님은 선물을 안고 저녁에 다시 내려오셨지요. 함평 수원 그릇가게에서 주전자를 스무 개 샀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쓸 소중한 병기입니다. 봄마당에서 쓰인 음식과 재료는 협찬해주신 곳을 제외하고 모두 함평에서 구입했습니다. 동네 상권을 이용하자는 고무밴드의 고집입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는 등이 내걸렸습니다. 슬슬 시작입니다. 어제 미리 오신.. 2011. 5. 28.
함평에서 온 편지 2 함비랑 유채꽃이 피어나는 집에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흰 나비가 꽃 위로 너울대고 작은 벌이 민들레 사이를 넘나듭니다. 빈집에 사람이 들어오자 동네 고양이가 정찰을 하고 가네요. 밥을 좀 챙겨 줘야겠죠? 커다란 개를 한 마리 키우고 싶픈데 자주 짖으면 기타 녹음할 때 섞이게 되겠네요. 한옥은 주변 소음이 그대로 흘러들어 앞으로 제 음악엔 차 소리, 새 소리, 개 짖는 소리, 대문 삐걱대는 소리가 그대로 섞일 듯합니다. 두부된장찌개 끓여 마루에 앉아 이른 저녁을 합니다. 해 지기 전에 모든 일을 마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전의 조상님도 이렇게 사셨다죠? 장성 옥정골 캠프 구경하러 갔습니다. 오늘 본 캠프장 시설이 앞으로 금타네 캠프 꾸미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뒤로부터 설진봉, 한갑수, 윤지.. 2011. 4. 26.
출출할 때 네네 치킨 - 한갑수 편 네네 치킨 현철호 대표님은 도예가 한갑수를 사랑하십니다. 저는 치킨 매니아기에 네네 치킨을 사랑합니다...^^ 제작 고무밴드 2011. 3. 27.
남녘으로... 광주 산하의 전시를 마치고 삼 일 동안... 일주일간 함께 한 식구들이 눈에 밟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보러 가자! 보고프면 보러 가면 됩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주섬주섬 짐을 챙겨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운전하지 않고 떠나는 여행은 참 편안합니다. 내가 서고 싶은 자리에 멈출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운전하는 여행과는 다른 재미가 쏠쏠합니다. 광주에 내렸습니다. 휴게소에 섰을 때 기온이 한번 변하고 현지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변합니다. 옷이 좀 두껍다는 느낌이 들지만 야외로 갈 것이므로 지퍼만 조금 내립니다. 터미널 앞이 복잡해서 조금 떨어진 벤치에 앉았습니다. 낯선 풍경이지만 우리나라 도시들은 어디나 비슷비슷합니다. 조금 이르기에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넘깁니다. 여러 장난감이 통합된 스.. 201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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