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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꽃6

봄 냄새가 난다 입춘 지나고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바람은 품었던 칼을 버리고 쟁기를 손봅니다. 햇볕은 대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람은 가슴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곰두리 축구단을 돕자는 바자(~2.28)에 박재동 선생님께서 그림을 거셨습니다. 몸으로 소리로 악기로 노래로 축하하는 분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자인제노 구석구석에 사랑의 마음이 푸짐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세상과의 소통에 익숙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 서 있던 최고은 작가가 삶을 마감했습니다. 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모를 붙여놓았지만 스스로 놓아버렸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달빛요정'같이 쓰러지지 않았다면 기어나와서라도 .. 2011. 2. 10.
일주일간의 가출 가배리로... 일주일 만에 다시 거제로 향합니다. 아이들에게 겨울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죠. 여행계획을 잡아놓고 나니 그동안 미정이었던 작은 행사도 결정이 되어 겸사겸사 천천히 남행을 합니다. 서울에서 거제까지는 500Km 정도 됩니다. 통영까지도 거리가 꽤 되지만, 섬 입구에서 목적지인 덕원마을까지 한참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동이 트는 것을 보고 도착. 간단히 씻고 다시 장승포로 향합니다. 서정록 선생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사모님께서 정성이 가득한 식사를 준비하셨네요. 제사 때나 먹어보던 민어, 잘 익은 간장 게장... 덕분에 게장 좋아하는 아들이 호강합니다. 담배 피우러 복도로 나왔다가 창문에서 멋진 무늬를 발견합니다. 뭔가 나르는 듯한... 안선생님 댁으로 가기 전에 기념사.. 200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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