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쥴리14

20130327 오늘은 일기를 안 쓰려고 했는데 연탄 갈고 뒤돌아서니 둥그덩 떠있는 달 아래로 비행기가 지나가더군요. 뛰어들어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는데 비행기 속도가 빨라서 비행운만 남았습니다. 빛이 있을 땐 필터를 빼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 쥴리가 여러 가지 일을 했어요. 1. 어젯밤 내내 앞마당에 침투하여 마당의 개들을 시끄럽게 짖게 하던 동네 잡종견을 포획하여 조금씩 깨물어 주고 있던 것. 2. 그 개가 물고(?...몰고) 가려던 닭을 예뻐해 주고 있던 것. 3. 목줄을 풀고 뛰쳐나갈 정도의 괴력을 발휘한 것. 그동안 몰래 동네 개와 정을 통한 것 같아 징벌 중이었는데 오늘은 식빵 두 장을 상으로 내렸습니다. 성생활까지 주인이 간섭할 필요는 없겠죠. 나중에 새끼를 낳아보면 기겁을 할 테니까요... 쥴리의 무용.. 2013. 3. 27.
20130131 요새 쥴리는 EBS-FM을 종일 듣습니다. 저도 물론 애청자지요. 아침에 영어공부로 시작하여 수필, 소설, 고전이 이어지며 맛깔나게 흐릅니다. 음악도 사이사이에 곁들여지니 더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 마땅한 친구가 없어서 항상 혼자 노는 쥴리에게 뭔가 계속 소리가 나온다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듣는 '쥴리야...이리 와...' 같은 말만 평생 들으면 어휘력이 상당히 달리는 견공이 될 것입니다. 한때 TV를 설치하여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 같은 프로그램을 틀어줄까...생각도 했었는데요... 조기교육은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잖아요...ㅋㅋ 오후 6시가 되면 라디오를 꺼줍니다. 사색의 시간이기 때.. 2013. 1. 3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