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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6

며칠 동안... 일하면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누가 그러시더군요. '오너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걸 바꿔 말하면... '내 일같이 하는 사람이 있고, 남의 일하듯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분들도 있었습니다. 공짜로 하는 것도 아닌데... 성의없이 일하는 경우입니다. 댓가가 터무니 없으면 안 하면 되는 겁니다. 나중에 다른 일을 주겠다는...이런 말씀은 별로 신빙성 없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미처 하수도로 들어가지 못한 물이 발목을 덮던 날. 함평에서 산하와 준호가 다녀갔지요. 룰루랄라 올라와 난데없는 비를 만난 두 사람은 비닐우산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악기점 성님들이 맛진 저녁을 사주셔서 잘~먹고 들어왔습니다. 낙원상가에서 앰프수리점.. 2010. 8. 30.
서해로 동해로 이번 남행은 신안 도초 - 함평 - 울산을 잇는 여정입니다. 700킬로미터를 오가면 주말쯤 모두 끝낼 수 있었는데 살짝 울산 쪽에서 일이 들어왔습니다. 말이 살짝이지... 함평에서 울산 가는 길은 서울보다 멉니다. 첫 배를 타야 하기에 잠을 생략하고 멧돼지처럼 남행했습니다. 지난해, 여객터미널 앞을 두 줄로 늘어선 차들의 행렬을 보고 놀랐던 터라 감기는 눈꺼풀을 물파스로 문지르고 열심히 달렸으나 도착해 보니 제 앞에 열여섯 대의 차량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도초 가는 배가 크기에 제 차례는 올 것 같더군요. 부두에 차를 대고 안도의 숨을 쉬며...찰칵찰칵! 출항시간이 가까워 옵니다. 갈매기들도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목포 - 도초 대흥페리... 행사는 도초의 작은 도서관에서 어제부터 시작되었고 오늘은 연극.. 2010. 8. 18.
울산 노래패 파람 CD 발표와 공연 소식 울산의 노래패 파람! 음반과 공연. 어려운 일을 동시에 잘 진행하여 이제 열매를 담을 일만 남았다. 하고픈 일을 하며 묵묵히 보통 사람들 곁을 지키는 음악 하는 사람들. 우리나라의 평균 소득과 평균 임금과 사회적 혜택과는 예전에 멀어진 사람들. 그래도 사람이 좋아 사람들 곁에 남은 사람들. 울산에 내려가 함께 살지 않아도 그들의 따뜻함이 서울까지 전해진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따뜻하게 이어진 파람과의 인연. 공연 구경하러 간다고 했다가 초대손님이 되어버렸다. 괜히 폐를 끼치고 오는 것은 아닌지... 어려운 살림에 입이 하나 느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잘 알고 있기에... 각종 영상기기를 총동원하여 무대 뒤 이야기를 담아줘야겠다. 내가 줄 선물은 내 재주뿐이니... 울산시 남구 달동 CK치과병원 1.. 2009. 11. 26.
고무밴드 울산 기타 워크숍 서울 설날이 지나고 바로 울산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울산의 여러 노래패에 있는 친구들과 기타 공부를 하기로 했거든요. 오랫동안 운전을 해야하므로 약수터 길에 세워놓은 차를 보러 갔습니다. 며칠 전 내린 눈에 덮여 고드름까지 생겼군요. 다행히 볕이 따스하게 비치고 있어서 앞유리만 빗자루로 쓸어주고 내려왔습니다. 논산 하루 일찍 출발하여 논산 사포리로 왔습니다. 사포리에는 '햇님쉼터한의원'이 있습니다. 남녘으로 오가며 들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음엔 쌀을 한 포대 사다 놓아야겠습니다. 하루 잘~묵고 떠나기 전에 기념촬영.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빗방울이 날립니다. 산들이 뿌연 구름을 이고 있군요. 시간 약속이 되어 있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랬는데도 한 시간 늦었네요. 서울~논산과 논산~울산은 거리가 .. 200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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