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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7

20130721 아침에 쥴리 밥 주러 나가면서 밤새 텃밭에 일어난 변화를 느낍니다. 여태까진 낮에 해님이 작물을 키우시는 걸로 알았는데 시골에 살아 보니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밤의 서늘함과 축축함이 식물에게 아주 좋은 시간을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죠. 물론 햇빛이 제일 중요한 건 잘 알지만요... 드디어 늦게 심은 옥수수도 때가 되었습니다. 슬슬 열매를 맺지만 진딧물 손님이 오실 차례입니다. 옥수수꽃이 고소한지 진딧물이 참 좋아해요. 오늘의 뮤비... America - 'A Horse With No Name' 2013. 7. 26.
20130517 드디어 옥수수를 다 심었습니다. 제각 담 옆엔 강낭콩, 감자, 옥수수가 함께 자랄 판입니다. 남은 씨앗은 판매장 앞에 심었습니다. 일단 골을 파고 심었으니 순이 올라오면 퇴비를 좀 해주면서 북을 돋아줘야겠습니다. 나팔꽃은 여름에 바람이 몰아칠 자리를 피해서 집 지붕 앞에 뿌려주었습니다. 지붕에 가느다란 실을 매면 높이 타고 오르겠지요. 채송화는 판매장 앞 화단에 씨를 뿌렸습니다. 옥수수 심을 자리를 만들다 모래를 발견해서 한 삽씩 떠다 채송화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판매장 앞 길가 쪽에서 잘 자라던 두 번째 박을 어떤 분이 가져가셨지요. 장난으로 가져가셨겠지만... 많이 섭섭했습니다. 처음에 자란 박은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내버려뒀었는데 그 박은 잘 말라서 엊그제 가운데를 갈라 그늘에서 더 말리.. 2013. 5. 17.
20130507 원하던 종자는 찾았는데 심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옥수수 심을 자리에 감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옥수수는 변두리로 밀리게 생겼습니다. 이런 옥수수는 주변의 다른 종자가 섞여서 만들어진다는데 섞인 옥수수 맛이 더 좋을까요? 이미 잡초밭으로 변한 곳을 뒤집어서 심을 수밖에 없네요. 옥수수도 비료를 해야 제대로 알이 들어서는데 주중에 비 소식이 있으니 비 오신 다음에 작업해야겠습니다. 150알이니 두 알씩 심어도 75 구멍. 다 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Jean Michel Jarre - 'Pop Corn' 201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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