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도봉산에 다녀왔고
이번엔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신 다음이라
물소리가 우렁차더군요.
느지막이 올라
천천히 걷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불광동에서 모여 버스를 탔죠.



북한산 계곡은 우리들의 버들치 낚시터였습니다.
도시락으로 싸간 보리 밥알을 꿰어 던지면
누런 버들치 들이 파바밧! 물고 늘어졌습니다.
갈현국민학교로 전학 갈 때까지
우린 진관사로 북한산으로 쉴 틈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책에 실려있던 나무가 짠! 하고 나타나더군요.



이분과...



이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여린 밤송이가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견묘지간은 정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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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앉아 팔을 하늘로 쳐든 나무 여인의 모습입니다.



노적봉이 보이는 문에 닿았군요.



계곡을 보호하는 금줄이 주~욱 계속되었습니다.



음! 예사롭지 않은 표식입니다.



김밥과 막걸리와 도시락이 어우러진 만찬을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산길엔 다른 술자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름과 하늘이 좋아졌습니다.
여름엔 꽤 변화무쌍하지만
아주 편안한 친구들입니다.



사진 찍은 곳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제게는 사물을 인간의 모습과 비교하는 버릇이 있더군요.



둥근 것은 눈.
가로로 길죽한 것은 입.



보송보송한 것은 머리털.



함평에서 마칠 일이 있어서 아들과 동창을 태우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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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보던 광경인데 새롭게 보여지는 것도 많습니다.



이 나무는 땅에 기어가는 뱀을 보고
자기도 나뭇가지 하나를 뱀 모양으로 내밀고 있었습니다.



저수지에 물은 많은데
입질이 없어서 다른 저수지로 왔습니다.
이 동네는 오백 미터마다 하나씩 저수지가 있습니다.



구름은 정말 경이로운 모양을 보여줍니다.
여름철 뭉게구름으로 곡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작년에 준설한 것을 모르고 낚싯대를 옯긴 저수지에서...



생긴 모양은 붕어가 금방 나와줄 것 같은데...



아쉬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합니다.
동행이 있으면 이게 불편합니다.
혼자만 남아있겠다고 버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morelomo는 가끔 이런 추상화 같은 사진으로 즐겁게 해줍니다.



김제 들판은 하늘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지평선이 있는 벌판...



서울로 돌아오니
가을 냄새가 나더군요.
이제 입추가 얼마 남지 않았다지요.



꽃들의 색이 아주 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가 비둘기들의 간식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잘 보면 좋은 무늬들이 많습니다.
우린 그것을 그저 계단, 벽, 길이라고 부릅니다.



일을 조금 해놓고
혼자 푹 쉬러 떠나야겠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모두 행복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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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늬바람 2010.07.28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모 카메라에 재미 붙이셨네요.
    이게 도대체 뭘까? 하고 고개를 가우뚱하게 만듭니다. ㅎ
    남도 나들이는 잦으신데, 하늬에게 얼굴은 안보여 주십니다 그려~
    뭐 언젠가 얼굴을 뵙긴 하겠지요?
    사실 무더운 여름~
    본부만 지키고 계시지 않고, 여기저기 바쁘시니 보기 좋습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 이 여름 즐겁게 나시옵소서~

    • BlogIcon Gomuband 2010.07.29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로모는 필름을 쓰니가 포기했고
      아이폰 앱을 쓰는 건데...
      좀 진하게 나와서 불만이지만
      그럭저럭 사물을 보는 다른 눈을 길러줘.

      하늬가 보고싶지 않은 게 아니고
      동행이 있어서 자꾸 그냥 올라오게 되어서 그래.
      8월 중, 편한 날이 있긴한데
      하늬가 사진 찍으러 가버리면 또 엇갈리겠당.
      콩국수 많이 먹어...^^

'말'이 아닐까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뜻을 가진 소리...
커다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가끔은 독화살이 되기도 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이 되기도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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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선생님과 요술배님, 풍납동 김 여사님, 김영조님을 모시고 함평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8월에 있을 박 선생님의 도자기 그림 전시회 관련한 일과
함평 나라다 예술단의 새 음향시스템 배달
호남의 지인들과의 만남...
등등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뜻 깊은 것은...
5월에 고슴도치 전시를 한 산하(한갑수)가 박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실
접시를 만들게 되어 기쁘고도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는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25sec | F/18.0 | 0.00 EV | 35.0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0:07:10 15:40:01


감사하게도...
함평 나라다 예술단에서 도착 당일 돌머리 해수욕장 여름잔치에 초대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모래 위에서 바다를 보며 기타 소리를 내봤습니다.
사진은 요술배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고맙습니다...멋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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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그 뒤에 앉아 장단 맞추는 영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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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게 춤추시는 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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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잠자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요술배님과 풍납동 김 여사님입니다.









거제에서 온 초설님과 산하.



비가 멎고...내일이면 또 올라가야 합니다.
아쉬운 영조씨가 기타를 안고 하소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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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생님께서 영조씨 옆에서 주무시다가 가끔 박수로 판을 돋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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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든든한 스폰서...처남 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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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라다 예술단 단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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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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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함평 나라다 예술단 단원이십니다.



기쁜 소식 하나!



우리 동네 저렴한 피자집이 생겼습니다.



콤비네이션 라지 한 판에 오천 원입니다.



저는 소주 안주로 피자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식욕 없을 때...먹을거리가 하나 더 는 셈입니다.

다음 남행은 이달 24일 전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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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술배 2010.07.16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날 저녁 풍경 사진중 영조님
    멋지고 분위기있게 나왔습니다~^^
    소주안주로 피자를 자시기도 하는군요..ㅋ
    수고많이 하셨고 고마웠습니다.~^*^
    글하나 엮고 갑니다~^*^
    두둥

    • BlogIcon Gomuband 2010.07.1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날의 만취 연주를 만회하려고
      음주량을 조절하셨다는 영조씨.
      낮부터 밤까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저녁에 산하 고향 분들이 가신 다음에도
      나라다예술단이 오셔서 삼겹살 파티가 이어졌지요.

      이번에 산하 주변의 젊은이들이 애 많이 썼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자세한 함평 여행이야기는 위의 엮인 글을 따라가시면
      요술배님의 멋진 사진과 멘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 BlogIcon 하늬바람 2010.07.16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귀환하셨나봅니다.
    귀환 기념으로 피자 한판에 소주 한잔?
    설마 혼자서 피자 한판 다 드신 건 아니시지요?
    어제 저녁부터 줄창 비.. 비.. 비 입니다.
    한 200m 정도는 온 듯 합니다.
    원래 비를 좋아하는데, 특히 비소리..
    온 사방이 눅눅해서 견딜 수 가 없네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7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업 축하도 해드릴 겸 두 판을 사가지고 왔는데
      한 판만 간신히 먹었다네.
      이천 원 추가면 가장자리에 치즈를 잔뜩 넣어서 주시고
      나머지 다른 메뉴도 만원 이하고
      단! 피클과 핫소스는 별도임.

      비가 많이 쏟아지면 걱정되는 게...
      4대강 파헤쳐 놓은 자리와
      본부의 습기인데...
      아직 잘 버티고 있슴.
      하늬도 불철주야 독서로 장마를 이기기 바람...^^

'morelomo'는 아이폰용 카메라 무료어플입니다.
로모카메라에서 찍히는 것처럼 찍어준다죠.
로모를 다룬 일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상의 심심한 광경을 재미있게 표현해줍니다.
또렷하고 자연색이 살아있는 사진이 아닌
왜곡되고 한 곳으로 시선이 가는 사진을 만들어 주는 어플.
이 어플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만 모아 전시를 하고싶네요.
좋은 어플을 만들어준 회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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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워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해가 비치지 않는 곳으로 떠나야 해.

작년에 해가 뜨지 않는 곳을 찾아간 또또(우리 집 강아지 이름)는
햇빛을 무척 싫어했다.
제 갈빗대보다 두꺼운 쇠사슬을 물어뜯고 튀어나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것을 보면
제대로 찾아간 게 틀임 없어!



머릿속에 들어앉은 더위란 놈을 일자드라이버로 파내다
슥슥~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믹서의 볼륨이 제 맘대로 움직이는 걸 발견했다.
참! 날이 덥다 보니 별 게 다 지랄이구나...
믹서의 전기를 확 꺼버렸다.
어쭈?
전기를 껐는데도 움직여?
내가 지금 정신이 이상한 거지?
그렇지?
맞지?



본부계단 쪽에서 공기를 찢고 뭔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더워서 새들이 피난오나?



소리가 문앞에서 멈추기에 살짝 열고 내다보았다.
뭔가 쏜살같이 문틈으로 스며들었다.



그것들은 본부로 날아들어와 천정에 일렬로 늘어섰다.
새가 아니잖아?
아니 니들은 여기 왜 온 거야?
더워서?
그중에 한 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니들이 여기서 살아라. 나는 집에 간다.
난 번개같이 문을 잠그고 놈들을 안에 가둬버렸다.



계단 손잡이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4'자를 그리고 있었다.
흐흐...이젠 모든 게 다 움직이는구나.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달려갔다.



언덕길을 뛰어 올라왔더니 온몸이 흠뻑 젖었다.
(역시 더울 땐 운동을 심하게 해야돼요...^^)



새로 구입한 선풍기로 땀을 식히려 스위치를 눌렀는데 돌아가질 않는다.
이거 왜 이래?
당신도 더위 먹은 거야?
분명히 콘센트에 잘 꽂혀있는데...
바람에 땀을 말리면서 버티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샤워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에 들어간 김에 아침에 해결하지 못한 자연과의 대화를 하기로 했다.
한참 트위터를 들여다 보며 땀을 식히고
올해 첫 찬물샤워를 했다.
(우주인의 눈으로 디자인한 화장실 바닥)



앗! 수건을 안 가지고 들어왔네.
별 수 없지 뭐...
대걸레로 닦자.
(위에 걸린 수건은 발수건이다.)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안방으로 이상한 빛 덩어리가 날아들어가는 게 보였다.
아니 어디로 들어온 거야?
창문도 다 닫아두었는데... 



안방으로 들어간 놈은 천정에 떠있었다.
요샌 이렇게 작은놈들이 자주 나타나네.
커다란 놈이 나타나야 낑겨 타고 암흑국으로 사라질텐데...
하여튼 이놈이 하루종일 집안에 있었다 이거지?



놈에게 욕을 퍼붓자 놈은 이상한 광선을 발사했다.
광선을 맞은 내 다리가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실력이 고작 이 정도냐?
음...이 정도야 물파스로 치료해도 되겠군.
배고픈데 밥이나 먹자!



아침에 나갈 때 분명히 문앞에 벗어 놓은 슬리퍼가 식탁 앞에 있었다.
(난 집안 청소를 일 년에 네 번만 하기 땜에 집에서도 신발을 신는다.)
누가 내 식탁을 넘봤을까?



식탁의 모습은 아침과 똑같은데 뭔가 이상하닷!



막내동생이 일 년 동안 아껴 먹으라고 싸준 콩자반의 예쁜 모습.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이상하게 변해버린 내 콩자반.
다른 반찬통에 들어 있던 멸치볶음이 공간이동을 했다.
뭔가 내 반찬통을 건드렸음이 틀림없어!



튜너에 숨겨두었던 비밀 녹화기를 틀어보았다.
이 장비는 녹음이 안 되므로
소리는 만년필로 녹음한다.



역시!
이상한 놈이 왔었군.
다리통 두께 좀 봐라...으하하!



내가 아끼는 멸치젓(이것도 막내동생이 사줬다.)과
30% 혼식 보리밥이 국수 그릇에 함께 담겨져 있는 장면도 나온다.
바보 같은 놈!
국수 그릇과 밥 그릇도 구분 못하다니....쯧!



난 한국공항공사에서 배포한 4색 볼펜미사일로 놈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4색 볼펜미사일은 발사 후 표적에 명중되면 네 번 폭발하여
놈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미사일에 불을 붙였다.



미사일이 날아가 놈에게 명중했다.
놈은 빈 반찬 그릇에 산산이 분해되어 떨어졌다.



뭐야? 오징어우주인이었군.
맨날 오징어야...씨...소고기우주인이 오면 안 돼남?



오징어젓으로 변한 놈을 안주 삼아 소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오늘은 특별히 니네가 출연하는 영화를 봐주마!



봉제산 기슭의 모처에 비밀리에 자리 잡은 UFO들의 모습.
내가 산에 갈 때마다 이놈들이 따라오는 게 틀림없어.
앞으론 산책할 때도 유에프오킬러를 가지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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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술배 2010.07.09 0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가다 기사에 나는 자동차 급발진사고.
    아무래도 수상타.
    지구를 시샘하는 외계인들의 짓이 틀림없다.
    빛의속도로 간다는 비행접시 안에서
    리모콘을 삑,누르면 잘가던 자동차가 미친듯이 달리는거 아닐까.
    ㅎ~
    날이 더워 돌아가시겠습니다.
    사무실 천정에어컨 찬바람이 신나게 뿜어내는데도
    컴하고 본체에서 나오는 밍큰한 열기가
    사무실을 더 후덥지게 만드네요
    점심먹고 한참 졸다 깨어나면 저녁자실시간..
    저녁자시고 또 깜박 졸다보면 집에 갈시간..
    하루죙일 졸다보이 집에오면 잠이 또 안오고..요.
    춥긴하지만 그래도 겨울이 좋긴 좋아라..ㅎㅎ
    겨울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다시 또 추워 죽겠다고 그러고..
    봄 가을이 좋은데 너무 짧고..


    외계인 만나러 주말에 함평으로 떠날까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함께 하시니 넉넉하여 좋았습니다.
      붕어낚시는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나
      여러 분과 어울림은 이번 여행의 묘미였지요.
      다음엔 좀 더 길~게 여행하시죠.
      마지막 작업 잘 마무리하소서...^^

  2. BlogIcon 하늬바람 2010.07.09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위가 이제 시작인데
    벌써 더위를 먹으신 듯.. ㅎㅎ
    어디 시원한 곳으로 피난 가셔햐할 듯..
    함평에 낚시대 드리워놓고
    소주 한잔~ 하심이 어떠하실련지요?
    이곳도 무지 덥습니다.
    온 사방 문을 다 열어놓고 헥헥거리고 잇습니다.
    컴 앞에 잠깐 앉아 있으려면 컴은 왜그리 더운건지요?
    이제 여름이 시작인데
    이 더위를 즐겨야겠지요?
    즐건 날들 되세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3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주의 작은 아씨들을 뵈니
      하늬도 왔었더라면...아쉬움이 남더군.
      비가 억수로 내렸지만
      모두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지.
      24일에 다시 남행하는데...
      이번엔 오래오래 있다가 오려고 하다오.
      하늬도 원두막 그늘에서 독서로
      여름을 식혀 봄이 어떨지...^^

  3. BlogIcon 영지 2010.07.14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덥습니다.
    진이 빠질 정도로.

    목적(?)이 있어 오랜만에 티스토리 나들이를 해봐요.
    그냥 갈 수 있나요.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야지요.^^

    • BlogIcon Gomuband 2010.07.1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하실에 있는 게 일 년에 두 번 고마워집니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 만으로 버틸 수 있으니까요.
      밖에선 5 분 정도 움직이면 바로 물에 젖은 수건이 되더군요.
      가끔 짐 나를 일이 있는 저로서는 곤혹스런 일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있는 그대로 즐기는 여행이 참 좋지요.
      저야 주최측이니까 자꾸 재밋 거리를 만들어내지만...
      다녀오심이 작은 보탬이 되셨다면 모두 행복해 할 겁니다...^^

IE8이 말썽을 부리기에
도구-인터넷 옵션에 들어가
초기화를 했더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람도 초기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태까지 머릿속에 구겨 넣은
좋지 않은 생각들을 말끔하게 쓸어내고
고운 기억만 간직한다면...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4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0:07:03 16:10:44


비가 꽤 오시더니
어제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창으로 불어왔다.
갑자기 가을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하여 겁이 덜컥 났다.
어제 아침에 선풍기를 주문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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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오신 비 덕분에 본부는 습기가 가득하다.
매일 기계 당 4L 정도 제습기로 빨아낸다.
제습기를 쓰면 잉크젯프린터의 노즐이 말라버린다.
피신시키고 가동할 것!



잠을 잘~자면 아침에 천국에 온 기분으로 일어난다.
요샌 생체시계가 아주 잘 맞아서
20분의 오차를 5분으로 줄였다.
신경이 날카롭다는 증거일까?



'morelomo'앱으로 사진을 찍다가
옛날 화질 구린 포르노 같은 사진이 가능함을 알았다.



근처에 모델이 돼 줄 여자사람이 없으니
내 다리를 찍어본다.



피부병 걸린 다리처럼 나오는구나...



며칠 전 연습용 기타의 4번 선이 드디어 끊어졌다.
오래전부터 음이 맞지 않아 곧 끊어지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반년을 버텨주었다.
기타 줄 값도 만만치 않은데...고맙다.



클래식 기타 줄은 4번이 유난히 약하다.
제조기술상 별수 없는 문제겠지만
줄을 강한 소재로 만들면 소리가 달라지니
제조업체도 피곤하겠지만
한 줄 끊어지면
한 벌을 사야 하니 매출은 지금 그대로 만드는 게 더 많겠구나.



서랍을 뒤지다 2004년쯤 사다 놓은 줄을 발견,
속봉투를 풀어보니 말짱했다.
얘도 고맙다.



식재료도 자르고 전선도 자르고
기타 줄도 자르는 가위를 꺼내 놓고...



다른 기타에 끼워줄 것이 아니므로
과감히 싹둑!!!



비가 많이 오시면 옷 방으로 쓰는 작은 방에 생난리가 난다.
곰팡이와 습기와 먼지가 한데 엉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다른 방의 행거까지 옮겨 놓았더니
곰팡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피난 나온 상자들...



어젯밤에 잠이 들려는데
누가 자꾸 보고 있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보니
내 돋보기 안경이 날 보고 있었다.
'책 안 보고 자?'



약수터 공원에 들어선 생태체험장에 무를 심어놨는데
농약을 안 치니 벌레들이 다 뜯어 먹는다.
원래 이게 정상일 거야...그치?



주말에 함평에 가는데
이렇게 비가 안 오시면 주말에 비 오실 확률이 높아진다.
비가 오셔도 재미있고
안 오셔도 재미있다.
오랫동안 여러 가지로 노는 방법을 터득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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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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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태호 2010.07.06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은 제습기 대신 에어컨을 틀어서 제습을 합니다.
    그래도 프린터기에 노즐이 말라붙지는 않더군요.
    스마트폰이 좋기는 한가봅니다.
    포르노 그라피도 다 찍고요..ㅎㅎ
    기타줄이 상당히 고가인것으로 아는데 주의해야되겠습니다.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는군요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 BlogIcon Gomuband 2010.07.0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어컨으로 제습을 하면 일석이조지요.
      제습기는 더운 바람이 나와서 고추 말리기 딱 좋습니다.
      기타줄을 낱개로도 팔지만
      같은 굵기가 아니라서 조율이 어려워
      한 세트로 갈아준답니다.
      서태호님도 고운 여름 추억 만드십시오.
      고맙습니다...^^

  2. BlogIcon 하늬바람 2010.07.07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타줄이 하나가 끊어지면 한벌을 다사야하는군요.
    남은 기타줄은 다 어찌하나요?
    하늬는 9일간의 여행에서 어제 돌아왔습니다.
    집이 좋군요.
    그사이에 부쩍 무더워지기는 했지만요.
    나가는 것도 즐겁고, 집에 있는 것도 즐겁습니다.
    무더위에 지치지마시고,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고무밴드님도 안되는 요리가 있으시네요.
    계란말이~ ㅎ
    그래도 제가 해놓은 것보다는 보기가 훨 좋습니다.

    • BlogIcon Gomuband 2010.07.0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연용 기타에서 빼낸 줄은
      연습용 기타에 재활용하곤 해.
      연습용 기타에서 빼낼 때는 혼동하지 않으려 끊어버리지.

      9일간의 여행을 했다니...대단해.
      사진을 한~보따리 챙겨왔겠구나.

      하늬가 몰라서 그렀지.
      난 할 수 있는 요리가 열 손가락 꼽을 정도야.
      오늘도 국수 욕심부려 삶았다가
      저녁이 다 되어도 배가 안 고플 정도로 과식했어.

      좀 귀찮아도 꼭꼭 식사 만들어 먹어.
      여름이 진해에 곱게 내려앉기를...^^

  3. BlogIcon 요팡 2010.07.27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곡들이 Open D와 Open Dsus4 튜닝으로 몇곡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 한대를 D 튜닝으로 맞춰놓고 D에서 Dsus4 왔다 갔다 하는데.. 3번줄을 풀었다 감았다 하는 바람에 늘 이게 젤 먼저 끊어집니다. 서너달을 못 넘기는 거 같습니다. 기타줄을 새로 맬때마다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나타나 또 질문 하나 드립니다. 손톱이 손바닥쪽 안으로 굽는 경우..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만. 이런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손톱이 다 그러면 그나마 낫겠는데 손톱두개만 그러니 더 난감합니다.^^

    • BlogIcon Gomuband 2010.07.27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톱은 깎아주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손톱 양 옆을 짧게 자르느냐
      사각형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더군요.
      저도 약지가 동글게 말리며 자랍니다...^^

    • BlogIcon 요팡 2010.07.28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중지가 젤 심하고 그 다음이 검지입니다. 트레몰로는 아예 안 될 정도로..(원래도 잘 못했지만^^) 손톱에 제가 적응하는 수밖엔 없는거군요. 손가락 각도를 달리 하든지 해서.. 피킹할 때 굽은 손톱때문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손톱을 점점 짧게 깎게 되는데 이것도 좀 불만입니다. 손톱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길면 손톱이 걸리고, 짧으면 음색이 좀 둔탁해지는 것 같고.. 감사합니다. 근데 요즈음 제로검법 잘 되십니까? ^^

    • BlogIcon Gomuband 2010.07.28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영양도 공급해야 하고
      물 만지고 로션도 발라주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둥글게 말리는 건
      손톱 모서리를 깎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생각 되고요.

      제로검법 수련은...
      가끔 평상심을 지키지 못하고
      허공을 갈짓자로 내리 긋곤 합니다.
      가만있어도 공격해 오는 적들을 막기엔
      수련이 한~참 모자라다는 걸 통감합니다...ㅜㅜ

청 포 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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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 되는 음식 중의 하나...계란말이 ㅜㅜ *


일 년 열두 달 중,
맘에 드는 달이 있고
괜히 싫은 달이 있다.

1월은 새해가 시작되고 생일이 있고
3월은 그 지겹던 추위가 물러가고
5월은 신록이 푸르러지고
7월은 물에 들어가도 차갑지 않고
8월은 늦여름의 정취가 좋고
10월은 가을 냄새가 무르익고
12월은 지겹던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좋다.

2월은 설날과 겨울 마무리로 어수선하고
4월은 봄바람에 찌 세우기가 쉽지 않고
6월은 봄도 아닌 것이 여름 흉내를 내고
9월은 태풍 소식에 정신이 없고
11월은 우울해 지는 날이 많아 싫다.

그러고 보니 나는 대충...홀수 달을 좋아하는구나.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4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00:59


상계동 살 때.
비 오시고 난 다음 날은 소나무 밑에 올라오는 버섯을 따러 갔었다.
된장찌개에 넣으면 향기가 또렷했었는데...
밀버섯이라고 들었는데...잘 모르겠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0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05:02


아이폰 OS가 업그레이드 되고 사진이 조금 잘 찍히는 것 같다.
셔터가 빨라진 탓일까?
콘트라스트가 강해진 건지...비 온 다음 날이라 공기가 맑아진 건지...
하여튼 선명하고 진해진 느낌이 난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Spot | 1/358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2:19


올해 가카가 강바닥을 마구 뒤집어 놔서
비가 많이 오시면 수십 년 동안 경제개발을 빌미로
돌보지 않았던 퇴적물이 마구 바다로 쓸려가겠지?
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엔 엄청난 쓰레기와 슬러지가 쌓이겠구나.
자연을 인공적으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한 것이지만
그동안 마구 쏟아버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겠지.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60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0:24


작년에 간벌하면서 베어 놓은 나무들.
제때 치우지 않으면 해충의 겨우살이 은신처가 된다는 얘기.
차라리 그늘에 잘 세워 느타리버섯을 키우면 좋겠다.
산책하는 이들 가끔 횡재라도 하게.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6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3:05


한동안 사람들이 산에 버린 쓰레기를 찍으며 다녔었는데
이젠 지겨워서 그만두었다.
꼭 버려야겠다고 생각돼도 제발 비닐은 버리지 마라.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20sec | F/2.8 | 3.9mm | ISO-100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1:27


등산로에 설치한 계단이 편한 사람도 있고
경사로가 편한 사람도 있다.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계단 오르내리는 게 더 힘들 수도...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3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5:15


살짝 빨간색이 보여 풀을 헤쳐보니
뱀딸기가 숨어있었다.
요샌 산딸기고 뱀딸기고 서울 근처에선 보기 어려워 졌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Spot | 1/260sec | F/2.8 | 3.9mm | ISO-64 | No flash function | 2010:06:30 14:16:01


대신 정말 많아진 게
이런 모양의 꽃들...달걀 프라이 같은...^^



여기서부터는 아이폰 앱인 'morelomo'로 찍은 사진이다.

얼마 전에 내 차 엔진을 LPG로 개조했다.
엔진 온도는 좀 올라갔고
소음은 많이 줄어들어 클래식 음악이 잘 들릴 정도다.
출력도 좋아졌다니 동강 언덕배기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대신 연비는 안 좋다는 평이 많은데
5만 원 충전했으니 얼마나 달리나 봐야겠다.

LPG차 운전자는 가스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여 일요일 아침에 다녀왔다.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일어난 가스폭발 사고들은
거의 다 쉽게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피해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부탄가스연소기(야외용 버너)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정말 많았고
LPG 충전소에서도 넋을 절대 놓고 있지말 것이며
한 동네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도시가스...ㅜㅜ
가정에서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성과 200%!!!



읽을 책이 점점 쌓이고 있다.
소설, 자기계발서, 역사책, 수필, 시집, 시나리오 공부...
봐야 할 동영상도 잔뜩...
난 별로 놀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꾸 쌓이기만 하는 이유가 뭘까?

오늘도 선풍기와 압력밥솥을 골라놓고 한참 고민하다
결국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느티나무아래-
'다카페 일기' -북스코프-
이래서 쌓이는 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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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태호 2010.07.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7월입니다.
    영주님도 벌써 일년의 반을 드셨군요..
    아이폰 3g카메라 성능이 제법 좋은것같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검은놈을 목에 메고 다니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사진이 참 선명하네요..
    이제부터 여름인데 부산에는 안개만 잔뜩끼고요.
    날은 꿉꾸부리하니 그렇습니다.
    이럴때 음식 조심 해야합니다.
    건강하시고요....

    • BlogIcon Gomuband 2010.07.02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태호님 정말 세월 빠르게 흘러가지요?
      매일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니
      특별히 날짜를 세고 있지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듣는 라디오에서
      달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다 하늘나라로 쏙 올라가면 끝인 것을...
      날이 꿉굽하여 며칠 전부터 밥을 조금씩만 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일하시는데 어려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2010.07.03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휴대폰 바꾸셨어요? 메시지가 나오네요.
- 응. 내가 하는 말이 잘 안 들린다며...난 잘 들렸었는데... 
- 뭐로 바꾸셨어요?
- 어른폰.
- ㅋㅋ..아이폰 사셨구나.
- 그래. 아이폰.
- 아이폰 좋아요? 난 컴맹이라서 별로 안 땡기던데...
- 아이폰은 전화기가 아니야.
- 아~휴대폰이면 전화기지 전화기가 아니라뇨?
- 아이폰은 맥마이크로(Mac micro)야.

오랜만에 고무兄이 이상한 소릴 했다.
맥마이크로라니...
아이폰 땜에 아주 단단히 맛이 간 모양이다.
손님도 없으시기에 가게 문 일찍 닫고 화곡동으로 달려갔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80sec | F/2.8 | 3.9mm | ISO-70 | No flash function | 2010:03:16 12:11:09


고무兄은 넷북과 아이폰을 연결하고 뭔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 왔냐?
- 뭐에요? 사람이 와도 쳐다보지도 않고...아주 푹 빠졌구먼....푹 빠졌어...
눈도 안 좋은 사람이 작은 화면 두 개를 번갈아 보며 뭔가 입력하고 누르고 바쁘다.
- 그만 하시고 나가요.
- 그래. 다 됐어. 쫌만 기다려.
고무兄이 아이폰에서 케이블을 뽑고 뭘 누르자 음악이 흘러나왔다.
- 어? 스피커폰도 되요?
- 응. 난 이 기능이 제일 좋더라.
- 요기서 나는 소리다.
고무兄이 아이폰을 건네 주었다.
코딱지 만한 스피커에서 제법 알찬 소리가 난다.
- 구멍이 두 갠 거 보니 스테레오인가 봐?
난 귀에 바짝 대고 양쪽 소리를 비교해봤다.
- 어? 이쪽은 소리가 작은데?
- 스테레오 아냐. 하나는 마이크야.
일반 휴대폰의 송화구 위치에도 움푹 패인 게 보였다.
- 그럼 이건 뭐에요?
- 그건 아주 다양하게 쓰이는 홈 단추야. 눌러봐.
홈 단추를 누르니 날짜와 시간, '밀어서 잠금해제'란 글이 보였다.
- 밀어요?
- 응.
- 어떻게?
- 손가락으로.
- 어? 금방 꺼지네.
- 다시 홈 단추 눌러봐.
난 다시 홈 단추를 누르고 화면이 사라지기 전에 잽싸게 오른족으로 화살표 박스를 밀었다.
아하! 드디어 바탕화면 같이 생긴 게 나왔다.
- 나가자...가서 구경하고.
- 잉? 이거 끈이 안 달렸네. 매끈매끈해서 떨어뜨리겠다.
- 큭...그게 문제다.


* 사진출처는 http://www.apple.com/kr/iphone/specs.html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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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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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태호 2010.04.09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놈 장만하셨네....
    나도 핸폰 바꿔야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하고
    그냥 미적그리기만 할뿐입니다..
    어른폰 마이 배워야된다는데....

    • BlogIcon Gomuband 2010.04.13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폰은 설명서가 없어도 사용할 만큼 쉽습니다.
      작은 화면을 알차게 쓰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은 있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하시면 작은 설명서가 있지요.
      그것만 정확히 익히셔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단...
      전화기라기 보다 작은 컴퓨터이므로
      프로그램 작동하는 공부는 하셔야죠.

      눈 딱 감고 아이폰으로 선택하세요.
      당분간 이 어른폰이 한참 앞서갈 겁니다...^^

  2. BlogIcon 요술배 2010.04.13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칙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댓글을 달수없다고 자꾸 뜨네요..
    이런 저런..금치어란게 무엇일까요

    • BlogIcon Gomuband 2010.04.1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전에 블로그 스팸을 막으려고
      금칙어에 아래 단어를 포함시켰습죠.
      아마 이 단어를 스신 건 아닌지요?
      '위치'
      '있는다'
      '재미있는다'
      셋 중에 '위치'를 제외했습니다.
      외국에서 로봇으로 발송한 스팸이랍니다...^^

  3. BlogIcon 요술배 2010.04.17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치'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사게되면
    산에올라갈때 나의 정확한 위치나 해발,고도,
    따위들을 필요로 할텐데 그런정보들 공유가
    되려면 언제쯤이나 가능할까요...
    모 대충 이렇게 쓴거 같은데요..ㅎ

    • BlogIcon Gomuband 2010.04.21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에 다니는 분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위치추적이 가능해졌으니까요.
      산악구조대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내놔야겠죠.
      이 기회에 산 관련 어플 하나 만드세요...^^

그제 초조침(낚시계에서 만난 오랜 인연...빵빵한 건축가입니다)과 메신저를 나눴습니다.
- 아이폰 샀어요.
- 오잉?
- 아침에 주문했는데 조금 있다 온대요.
- 보조 배터리와 케이스 주는 곳도 있던데...
- 여기도 준대요.

ㅋㅋ...드디어 샀구나...좋겠다!
초조침과 고무兄은 대한민국 IT가 발전하는 걸 지켜보고, 가담하고, 쓴맛도 본 세대입니다.
우리는 외국과 우리나라의 IT환경이 같지 않음을 처절히 느끼고
사용자의 피드백이 적은(많은 사람이 불친절한~)
우리나라의 현실(물론 프로그램 운영의 문제도 있지요)에서
강력한 광고와 지원(대기업이 선도하는...ㅜㅜ) 없이는
좋은 아이디어도 소리 없이 한방에 사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아이폰 구경하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SAMSUNG TECHWIN Co. | SAMSUNG GX1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sec | F/5.6 | 0.00 EV | 45.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0:03:06 19:14:54


초조침이 길에서 아이폰 갖고 재미나게 놀고있더군요.
- 이게 증강현실이에요.
- 오호! 신기하다.

일단 북창동 빨간고기집(돼지고기 양념구이집)에 자리하고...
아이폰 구경을 했습니다.
-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네요. 3G로 바꿀게요.
아이폰은 없어도 리뷰를 많이 봤기에 무슨 소린지는 압니다.
- 한번 해보세요.
어? 글자가 작아서 안 보인다...돋보기가 필요하닷!
돋보기를 꺼내 쓰고 다시 보니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더군요.
지도 위아래에 있는 메뉴를 눌러보았습니다.
- 음...오잉? 왜 반응이 없지?
- 손톱으론 안 돼요.
- 그럼 어...떻...게....해....
- 살갗이 닿아야 해요.
고무兄은 소시지로 아이폰을 다룬다는 기사도 읽었습니다.
- 아! 이거 난 새끼손가락으로 해야 되네...기타쟁이들은 어떡하냐...
- 저는 잘돼요...^^
음...만만히 볼 게 아니구나...
- 난 아이패드 정도 돼야 편하게 쓸 거 같다.
- 아이패드로 전화를 받는 건 조금 그렇잖아요...ㅜㅜ
- 그러네...
그동안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 소주가 세 병째 비워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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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제 자리를 옮기자고...
명동을 가로질렀습니다.
명동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살~짝 들뜬 분위기...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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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길에서 아이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시험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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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쓸쓸해 보이는 명보극장 앞에서 종로로 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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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옥 앞을 지나...
우린 을지로 노가리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노가리집으로 가다 발견한 냉장장치가 된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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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노가리집은 매력(?)이 가득합니다.
다녀간 다음 날 소변보기를 조금 껄끄럽게 만들어 주는 독약(?) 고추장과 생맥주
그리고...마꾸 떠드는 분위기...
옆 테이블에서 큰 싸움이 나서 좀 살벌했지만 우린 계속 맥주만 마셨지요.
상황도 모르면서 끼어들 수도 없잖아요...
핏방울이 떨어져 있던데...호프잔으로 때린 듯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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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 고추장과 노가리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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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어플을 설명해주는 초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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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위치를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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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가 잘 잡힌다는 말에 저도 넷북을 꺼냈습니다.
ㅋ...돋보기 안 쓰고 볼 수 있는 나의 무기!!!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아이폰(확대하지 않은...)과 넷북의 화면비교입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액정터치 스마트폰은 좋은 점이 많더군요.
커다란 자판으로 화면을 꾸미면 바로 글자가 커질 수 있어서 효도폰으로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능력에 맞게 앱을 배치해주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손톱을 기른 기타쟁이(손톱 기른 여성들도 포함되네요)에게 액정터치폰은
또 다른 장벽을 만들어 줍니다.
잘 훈련된 검지 대신 새끼손가락을 써야 하니까요.
자! 그러면...
작은 키보드가 달린 안드로이드폰이 기타쟁이에겐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마트폰...
아직 와이파이존이 그리 많지 않고
요금도 싸지 않고
한국인과 한국적 지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도 적지만,
한 사람당 한 대의 미니 컴퓨터를 지니고
업무 능률도 올리고
재밌게 놀 수도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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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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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통 2010.03.0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 구식 폴더폰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pda 폰을 사용하다.. 터치가 너무 불편해서 폴더폰으로 바꾸었는데..
    요즘은 기능들이 너무 좋아 .. 많이 땡기네요 ㅋㅋ
    글 잘 읽고 갑니다 ^^

    • BlogIcon Gomuband 2010.03.08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통님 ^^
      저도 아직 초기에 나온 슬라이드폰을 쓴답니다.
      크기가 화투의 1.5배 정도 되어
      넣고 다니기 참 편했는데...
      그제 아이폰을 보니 바지 앞주머니에 넣을 수가 없더군요.
      아이폰이 생겨도 어디에 넣고 다녀야 하는가...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 BlogIcon aulait 2010.03.08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님, 아침 일찍 일어나 어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이폰으로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기자가 아이폰 때문에 검지 손가락을 많이 쓰게 되어서 관절에 관련된 질병 위험이 있다는 기사를 썼더라구요. 그거 뻥입니다. ㅎㅎ
    저는 엄지손가락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익숙해지시면 손가락의 끝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의 면적을 활용하게 됩니다. 어차피 스크린에 닿아 입력을 시작하는 부분은 작은 점이어서요. 심지어 세 손가락으로 태핑하면 두 배로 화면 확대가 되니까 작은 글씨 읽는 것에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손톱이 닿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폰 사용해주세요!
    ㅋㅋㅋ 형님을 더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봄빛이 시작된 것 같아요. 기운이 가득한 상태로 한 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Gomuband 2010.03.08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긴 댓글을 한 손가락으로 단 걸 보니
      가히 문자신공의 고수라 할만해!
      자네가 전에 아이폰 이야기 하기에
      그동안 두루두루 정보를 보고 있었지.
      주변에도 어플 개발 움직임이 있고...

      나는 아이폰으로 뭘 할 것인가?
      내게 아이폰은 어떤 바람을 가져올 것인가?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끽 소리 말고 구해보자!'로 기울고 있다네.

      일단 트위터로 청와대 분위기 좀 살펴볼게.
      각하께서 아이폰을 사시나 안 사시나...^^

      각하가 아이폰 사시면?
      우리나라는 정말 재미있는 나라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음...^^

    • BlogIcon aulait 2010.03.08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저는 양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타이핑하는데요... 웬만한 분들이 키보드 타이핑하는 정도의 속도가 나옵니다.
      일주일 정도는 악기 연습도 안하고 이거 연습했어요.
      (조금... 창피. )

      하여간 아주 할 것을 많이 만들어주는 놈이니까 며칠 안에 손에 쥐셨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Gomuband 2010.03.09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구나...
      새 기계가 생기면 타자연습이 필수지.
      요새 세티즌 아이폰 판매페이지를 점점 자주 찾는다네.
      다 같겠지만...좋은 구매처 추천해줘...^^

  3. BlogIcon zzamstop 2010.03.08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컴한대 장만하셨군요...
    나도 사고 싶은데 통화료가 너무 엄청나고 옵션이 싫어서
    못사고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 BlogIcon Gomuband 2010.03.09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직 아이폰 안 샀고요.
      주변인들의 추천에 힘 입어 며칠안에 구할 것 같습니다.
      통화 많은 분을 위한 요금제도 있더군요...^^

  4. BlogIcon 요술배 2010.03.11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놀랍습니다..ㅎㅎ
    딩은 옆에 앉아있는 칭구가 아이폰인지 뭔지 한참 보여줘도
    관심도 없던데..신세대 감각을 가지신 분은 다르네요..
    암튼 축하드려요~

  5. pause45 2010.03.12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줘도 못 쓰겠다' 가 대세인 세대 아니신가요? ㅎ
    암튼 대단하세요.
    초조침도 고무형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