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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9

정말 고맙습니다...행복했습니다.^^ 산하 한갑수의 "미스타 두씨"전을 펼친 지난 일주일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로구나... 가슴을 열고 사람을 안는 기쁨이 이렇게 크구나...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전시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아침 10시. 전시장 문이 열리면 산하는 이렇게 문앞에 서서 손님을 맞습니다. 온종일 서서 손님을 맞습니다. 다리 아프다는 말 한번 하지 않습니다. '미스타 두씨'들은 참하게 서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내가 뽑히길 바라면서... 전시장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두씨가 있군요. ^^ 수진(작가, 유하 친구)이와 정선(가야금 연주자)도 매일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는 바깥을 내다보며 기타를 칩니다. 정제도 저 자리에 서서 .. 2011. 3. 15.
한갑수 도예전 팜플렛 Gomuband 'Mr. Doo See You Again' - 0.9 2011년 산하(한갑수)의 '미스타 두씨展'이 3월 9일 ~15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에서 열립니다. 이번엔 산하가 고무밴드를 공식적으로 전시에 끼워 넣어줘서 나름 여러 준비를 하고 있지요. 덕분에 신곡녹음도 줄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항상 그렇듯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만들고요 미스타 두씨 테마곡인 'Mr. Doo See You Again'엔 사운드 뒤쪽에 MIDI로 타악기를 넣고 아는 동생이 노래를, 제가 코러스와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아직 세세한 믹싱은 안 했지만 미리미리 듣고 익혀놓으시면 전시기간 내내 계속되는 공연에서 함께 노래하실 수 있겠지요?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엽.. 2011. 2. 15.
새 앨범에 들어갈 고슴도치와 미스터 두씨 Gomuband 'Magic Boat(E) - 0.9' 유승배 화백께서 그려주신 산하의 고슴도치와 미스터 두씨입니다. 고무밴드 새 앨범의 표지에 사이좋게 들어갑니다. 유승배(요술배) 화백의 블로그에 방문해 보세요. 고운 그림이 많습니다...^^ 2011. 2. 6.
2011년 1월 7일 고무밴드 함평시사회 유튜브 '갑도예의 전설' 보기 유튜브 '내 마음속의 인디언' 1/2 보기 유튜브 '내 마음속의 인디언' 2/2 보기 시사회라고 적으니 거창한 느낌이 나지만 제가 작년에 만든 두 편의 짧은 영화를 공개하는 자리였습니다. 남도에서 가깝게 지내던 분들을 모시고 영화와 음악을 어우르며 한잔하자는 취지 아래 많은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서울에선 이윤석님, 설진봉님, 김영조님. 주영미님이 함께 출발했고요 광주에선 한보리님, 박양희님, 차꽃님 진해에서 하늬바람님 압해도에서 김성호님, 천동배님, 동배 친구 함평 갑도예 한갑수님과 갑수 선배와 친구들... 각자 알아서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모임이어서 먹거리도 풍부했고 노래하는 이도 많았으며 다음 날 결혼하는 살짝 들뜬 신랑 신부를 모셔 장난도 치고 딸을 시집보내는 나르다.. 2011. 1. 14.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말'이 아닐까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뜻을 가진 소리... 커다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가끔은 독화살이 되기도 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이 되기도 하는 말! 박재동 선생님과 요술배님, 풍납동 김 여사님, 김영조님을 모시고 함평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8월에 있을 박 선생님의 도자기 그림 전시회 관련한 일과 함평 나라다 예술단의 새 음향시스템 배달 호남의 지인들과의 만남... 등등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뜻 깊은 것은... 5월에 고슴도치 전시를 한 산하(한갑수)가 박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실 접시를 만들게 되어 기쁘고도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는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함평 나라다 예술단에서 도착 당일 돌머리 해수욕장 여름잔치에 초대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모래 위에서 바다를 보.. 2010. 7. 15.
흙쟁이 한갑수의 '고슴도치'展 사랑하는 한갑수(산하)가 첫 개인전을 갤러리 고도(720-2223, 서울 종로구 수송동 12번지)에서 2010년 5월 12일(수)부터 5월 18일(화)까지 갖습니다. 관람시간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많이 오셔서 흙으로 만든 고슴도치의 앙증맞은 모습을 즐기세요. 고무밴드도 오픈 축하연주를 조촐하게 할 계획이랍니다. (작품이 조기 매진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고슴도치와 고무밴드 갑수를 만나다 목포의 중학생들과 한나절 재밌게 놀고 월선리 김문호 선생님 작업장으로 뒤풀이를 하러 가니 조선시대에서 방금 튀어나온 젊은이가 맨발로 뛰어나와 손님들을 맞아 주더군요. 같이 간 조선화가 조병연이도 녹두장군 같이 생긴 모습으로 '한 포스' 하지만 갑수의 첫 모습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흙.. 2010. 4. 24.
1,112km 12월 16일 서울 고무兄이 서울을 떠난 건 저녁 7시경이었다. 오후 2시쯤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주말까지 할 일을 모두 마치고서야 악기를 실을 수 있었다. 회색 하늘에 벌써 어둠이 가득했다. 안산을 지나자 슬슬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얼지만 않으면 자정 전에 들어가겠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냅다 달려 서해대교에 이르니 아예 펑펑 쏟아졌다. 겨울 서해안은 원래 눈이 많이 온다. 안중, 태안, 부안, 영광... 이번 여행엔 눈 많은 곳 두 곳을 가야 한다.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거리를 좁혀본다. 12월 16일 함평 함평읍으로 들어가는 고개에서 차가 스르르 미끄러졌다. 순식간에 사라지던 긴장감이 다시 뒷덜미로 올랐다. 저단 기어를 걸어주자 잠시 이탈했던 뒷바퀴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조금 높은 곳이었는데.... 2009. 12. 21.
대둔도에서 함평까지 지난주, 고무兄은 여러 일에 매진하여 심신이 피폐하였다. 뭐 돈 버는 일이 쉬운 게 있을까? 당연한 거지...심신이 피폐할 것 까지야... 하지만 베짱이가 갑자기 많은 일을 마무리했으니 쪼깨 팍팍했을 것이여...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유랑兄의 신곡 믹스를 마치고 남행에 필요한 짐을 쌌다. 항상 고속버스(그것도 일반 고속버스) 예찬론자인 고무兄이지만 목포로 심야에 출발하는 버스가 없는지라 친히 애마를 끌고 삼백사십 킬로미터의 대장정에 나섰다. 아니 이게 웬일? 눈발이 날리네. 이러다 내장산 근처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거 아냐? 과연 아침에 배가 뜰까? 배 안 뜨면 뭐하지? 온갖 요망한 상상을 하면서 고속도로에 오르니 눈발이 차츰 잦아들었다. 아침 여섯 시까지 목포에 도착하려면 한 시간에 일백십 킬로를 달.. 2009. 11. 22.
12박 13일.. * 사진은 운산이 수고해주었습니다 ^^ * 1. 목포 산하의 결혼식. 산하는 흙으로 그릇을 만듭니다. 노래를 만들어 가지고 가서 주례사 대신 불러주었습니다. 주례가 둘러맨 기타에 모두들 놀라셨겠지요? 예식을 마치고 해양박물관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2. 함평 수원에서 내려오는 승엽형은 저녁에나 도착할 것이고 야생화 찍기를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불갑사로 갔습니다.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