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안3 20160815 - 1차 남도 살이를 마치며 2011년 함평 함비랑(이재혁 가옥)에서 시작된 '남도 살이'를 무안 월선리에서 마치고 어제 시골집에 있던 짐을 정리하고 왔습니다. 지난달에 동탄의 악기점도 접었기에 사방에 흩어져 있던 짐이 모두 한곳에 모이게 되어 죽전에 얻어놓은 방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하고 차에도 아직 풀지 않은 짐이 가득 실렸습니다.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숙제를 한 달 동안 전부 해결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지만 애 닮은 추억이 가득하여 텅 빈 가슴을 무엇으로 채울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인연은 질긴 것이라 일부러 외면하며 살아가도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인연을 맺은 지 십 년이 훨씬 넘은 목포의 兄弟(관서)가 마련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도 가득하나 징하게 인연 맺은 자리를 아주 떠난 게 아니니 .. 2016. 8. 15. 그동안... 태풍이 지나가고... '아저씨 차가 나무에 깔렸어요.'란 전화를 받고 뒷산을 넘어 공원주차장으로 가면서 무수히 떨어진 나뭇가지를 보았습니다. 비밀의 숲에 들어온 느낌.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바람 많이 받는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어지간히 시달림을 받은 듯합니다. 야외에서 센 바람을 여러 번 겪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뿌리 뽑힌 나무를 본 적은 없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은 나무들은 바람을 이기지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대나무는? 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나무를 심지만 말고 숲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산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차 지붕으로 쓰러졌던 나무들이 베어져 있군요. 홍도로.. 2010. 9. 16.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