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라코니아1 관악에도 봄은 내리고... 친구...잘 지내나? 지난겨울에 얼어 죽지 않았다면 이달엔 볼 수 있겠군. 나나 자네나 쌀독이 간당간당하여 서로 찾지 못함이 당연하니 오래 못 보고 지냄을 그리 원망 말게나. 난 작년 겨울에 아주 쪼글쪼글해졌어. 나이가 오십을 넘겼으니 당연하겠지만 가죽만 남기고 볼 안의 살이 자꾸 줄어드는 것 같단 말이야. 머리카락이야 벌써 빠졌으니 말할 필요도 없고... 이제 겉모습으로 들이대기에 우린 너무 늙어버렸군. 공연녹음이 있어서 관악에 다녀왔지. 이 녹음도 매년 봄가을로 두 번 있는데 몇 년에 한 번씩 불러주니 참... 구내식당이라 싸긴 싸더군. 3,500원에 오징어삼겹살 볶음을 먹었다네. 만두국은 2,500원이야. 우리 동네도 이런 식당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네. 식당 건물 앞에 아담한 연못이 있더군. 얼음.. 2011. 3.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