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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8

3일 남았네요... 신포동 인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길은 동인천역에서 신포시장을 거쳐 자유공원에 올랐다가 차이나타운을 돌아 인천역으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100년 전의 건물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곳곳에 있지요.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 신포동. 보존과 개발이 잘 어우러져야 할텐데... 가끔 들리게 되는 저로서는 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 카드 이해인 수녀님께서 카드를 보내주셨습니다. 내년 초에 부산에 가서 음악회를 해드릴까...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이 수녀님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니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수녀님께서도 고운 복 많이 받으세요...^^ LP LP를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아직 치우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조지 윈스턴 아저씨 음악을 들어봤네요. 좀 우울한 음악이라고 생각되어 평.. 2008. 12. 29.
벚꽃놀이 잘~다녀왔습니다 ^^ 동인천역에 이르게 도착하여 광장의 반대편 출구로 나가보았습니다. 오래된 시장을 허물고 싶은 개발귀신이 도사리고 있더군요. 개발이 필수인지... 보존이 상책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이미 난개발의 아쉬움이 자주 거론 되는데 무조건 부수는 게 옳을까요? 파리 쫓는 장치의 보호를 받고 있는 병어들입니다.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조려 먹으면 최고지요. 개발되면 이 노점도 사라져야 하나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다니는 차량입니다. 멋진 색깔의 오래된 벽이 보이더군요. 신포시장에 들러서 닭강정을 사가지고 자유공원에 올랐습니다. 여전히 한 집만 손님이 벅적댑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인천역 앞의 수원집. 밴댕이회와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 ^^ 2008. 4. 20.
사람과 사람 * 동광철공소 * 사람과 사람 20년 전. 인천역과 동인천역을 걸어서 오가던 작은 발길이 있었다. 젊음과 삶에 의문을 가득 담고... 기타를 짊어지고 퇴색한 골목을 걷다가 용봉산 자락의 양지 녘을 돌아들 때면 가슴 트이는 황해를 바라보고 한참 서있었다. 2008년. 삶에 대한 수수께끼는 아직 풀지 못했지만 가슴에 담아놓은 인연들은 사람과 사람의 끈에 닿았다. 나는 다시 신포동을 가로 지른다. 여전히 기타를 메고... 2008. 2. 1.
끈을 놓지마세요... 상해임시정부가 있던 건물...같은가? 하하...동인천의 오래된 건물. 중구청 앞에... 동인천의 '民'에 들렸다가... 항상 궁금해 하던 인천대중音樂史의 맥을 이어주는 분들을 만났다. 8군에서부터의 끈이 길게 이어져 있는 분들... 우리는 미군들 앞에서 부르던 컨츄리를 정말 오랜만에 화음을 만들어 불렀다. 기뻐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는데도... 너무나 오랜 세월... 삶의 모질음에 단련을 받아 온 형들은 덤덤한 술 취한 표정으로... 취기와 추억이 뒤덤벅이 되어 세월의 통로를 되짚는다. 이야기로 하얗게 밤을 새우자는 말씀을 뒤로 미루고 아쉬움을 남겼다. 또 뵐 수 있겠지. 이제 만났으니... 몇 십 년 동안 함께 하는 음악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형들... 지금 제가 그렇답니다. 그 것 때문에 올해도 여러 가.. 2007.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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