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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아! 오색약수터 평일이지만 한계령 휴게소를 몇백 미터 앞두고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줄 서 올라보니 좁은 휴게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길가에 주차한 차들이 차선을 줄이고 있었다. 우리라고 예외랴? 우리도 버스로 차선을 막고 사람들을 하차시켜 오가는 차들 틈새로 재주껏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했다. 고무兄은 그렇게 여러 번 설악산 근처에 갔지만 케이블카를 한 번도 타보지 못했다고 했다. 오늘도 가이드가 주전골에서 오색약수 주차장까지 슬슬 걷는 코스를 택했으니 케이블카 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케이블카를 안 태워주면 주문진에 회 먹으러 가서 홀로 남겠다고 위협하는 고무兄...주문진에 어머니가 살고 계신 거 다 안다 다 알아... 아니 평일에 일 안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 고무兄은 일 안 하는 사람들을 모두.. 2009. 10. 23.
고무兄의 인천 음악회 이야기 고무兄은 짐을 다 싣고 다시 본부 안을 들여다 보았다. 매번 싣고 갈 짐의 목록을 만들었었지만 이번엔 뭐에 홀렸는지 목록도 만들지 않고 눈에 띄는 대로 본부 입구로 내놓은 다음 차에 실었기 때문에 뭔가 빠뜨렸을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뭐가 빠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인천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올라 부평 IC를 지나는데 머릿속에 빠뜨리고 온 물건의 윤곽이 나타났다. 스크린! 그래 스크린을 빼먹었구나. 어떡하지? 홀에 커다란 TV가 있으니 S-VHS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환자를 격리하는 파티션에 하얀 종이를 붙이고 프로젝터를 쏘아도 될 텐데...서인천 IC에서 차를 돌릴까? 잠시 망설였지만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차량 대열은 고무兄에게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았다. 고무兄과 그의 잡동사니들은 예정 시간보다.. 200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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