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무밴드1860 20120411 과연 대한민국은 변화했을까?...여기까지 쓰고 잠들었다 깨니 새로 1시. 뉴스를 들친다. 기대 반 우려 반. 실망 반 자위 반. ... 예감은 무서운 것이다. 라면 먹으며 버틸 이유가 뭐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내가 개척한 아주 작은 시장을 양보하고 떠나온 것도 바보짓이었구나. 배부른 돼지에게 아이스크림까지 챙겨주고 온 내가 바보다. 하긴...초라한 자리에 남아있었어도 변한 건 없겠지. 내가 컹컹 짖지 않으면 구더기처럼 창궐하는 무뇌의 씨앗들을 다스리지 못한다는 게 증명됐다. 허탈한 밤. 이사 온 집 정리를 겨우 마쳤는데 또 떠날 생각을 한다. 자기 밥그릇을 다른 이가 퍼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 당장 입에 먹을 게 들어가니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다른 이가 쥐고 흔들어도 내 권리를 다.. 2012. 4. 11. 20120410 스피커 위치를 바꾸면 소리가 달라지는데 귀에 익기까지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같은 물건도 누구에게,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바뀌지요. 사람 한번 잘못 뽑으면 몇 년을 고생합니다. 모두 겪어보셔서 잘 아시지요? 내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2007년 세상을 바꾸자!...라는 마음으로 기타를 들고 거리로 나섰지만 우리 국민은 돈을 선택하셨어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니 조용히 승복하고 내 공부만 하자...마음 먹고서도 화가 끓어올라 방황하기를 몇 년. 4년이 흘렀습니다. 화는 많이 가라앉아서 멀리서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정치판은 기대할 것이 별로 없지만 작아도 희망이 곳곳에서 움직이니 마음이 놓입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으로 가면서 희망에 물을 뿌려주어야겠지요. 선거...꼭 하셔야 할 말이 생깁.. 2012. 4. 10. 고무밴드와 기타 치며 놀기 04 - 기타 고르기 버즈비 스쿨뮤직 작년부터 기타를 배울 때 어떤 기타를 사야 하냐고 묻는 분이 많으십니다. 일단은 집에 있는 기타. 주변의 안 쓰는 기타로 시작하세요. 겉모양이 멀쩡하다면 근처 악기점에 가져가서 줄도 새로 끼우고 네크도 손보면 됩니다. 언제 배우기를 그만둘지 모르는 새내기 시절 섣부른 지출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 기타가 없고 여유가 있다면... 하나 장만하셔도 되겠지요. 하지만 기타는 악기라 모양만 갖춘 싼 제품을 무턱대고 살 수는 없어요. 재질과 용도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거든요. 오랫동안 기타를 다뤄 온 입장에서 몇 가지 골라 드립니다. 제 취향과 다른 분도 많~이 있다는 걸 미리 알려 드립니다. 손이 작고 나이가 어리다면 일반 사이즈 보다 작은 것을. 찰랑거리는 리듬과 가느다란 네크가 좋.. 2012. 4. 9. 20120409 그대들의 스팸 더운밥과 함께 먹는 스팸은 언제나 반갑지만 시도때도없이 보내시는 그대들의 스팸은 정말 받고 싶지 않습니다. 스팸 번호를 등록해도 지긋지긋하게 날아오네요. 그렇다고 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소리를 꺼두면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는 일도 생깁니다. 그대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나 메일, 홍보전화 하는 일을 영업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이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시간탈취업 같습니다. 인생에서 시간은 제한된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보상하려고 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꼭 무작위 홍보영업을 하겠다고 생각되시면 받는 이의 동의를 확실히 얻고 메시지, 전화, 메일 받는 이의 시간당 임금을 파악하여 그대들이 보낸 메시지와 전화에 응대하는 시간을 보상하시면 됩니다. 정당하게 영업비를 지.. 2012. 4. 9. 이전 1 ··· 334 335 336 337 338 339 340 ··· 4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