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밴드와 기타 치며 놀기 04 - 기타 고르기

버즈비

스쿨뮤직

작년부터
기타를 배울 때 어떤 기타를 사야 하냐고 묻는 분이 많으십니다.
일단은
집에 있는 기타. 주변의 안 쓰는 기타로 시작하세요.
겉모양이 멀쩡하다면 근처 악기점에 가져가서
줄도 새로 끼우고 네크도 손보면 됩니다.
언제 배우기를 그만둘지 모르는 새내기 시절
섣부른 지출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 기타가 없고 여유가 있다면...
하나 장만하셔도 되겠지요.
하지만 기타는 악기라 모양만 갖춘 싼 제품을 무턱대고 살 수는 없어요.
재질과 용도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거든요.
오랫동안 기타를 다뤄 온 입장에서 몇 가지 골라 드립니다.
제 취향과 다른 분도 많~이 있다는 걸 미리 알려 드립니다.

손이 작고 나이가 어리다면 일반 사이즈 보다 작은 것을.
찰랑거리는 리듬과 가느다란 네크가 좋으면 금속제 줄을 쓰는 포크 기타를
하프 비슷한 아름다운 아르페지오와 클래식도 쳐보고 싶다면 나일론 줄을 쓰는 클래식 기타를
(클래식 기타는 대체로 네크가 굵으나 포크 기타 스타일의 가는 제품도 있음) 고르면 됩니다.

10만 원 이하의 최저가형 기타도 있지만
벽에 장식품으로 걸어 놓을 게 아니라면
초보자는 15~20만 원 정도의 기타가 알맞은 것 같네요.

제가 추천하는 기타 외에도 좋은 제품이 많겠지요.
모두 다 알아볼 수는 없고요...
'버즈비'와 '스쿨뮤직'에서 파는 제품 중심으로 알려 드립니다.
저랑 악기쇼핑몰은 아무 관계도 없고 저도 고객일 뿐...^^

 

 

* 손이 작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기타 (일반 기타보다 작아요)
클래식 기타도 있고 포크 기타도 있습니다.

Orangewood 클래식 기타 TC-1 Mini

 

Dame Lilies Junior 포크 기타

 

 

* 손이 큰 사람에게 추천하는 기타
일반적인 포크 기타입니다.
두 모델의 바디 모양이 다릅니다.
어떤 게 좋다고 말씀 드리지 못합니다.

Cort AF510 포크 기타

 

Orangewood T120 포크 기타

클래식 기타
나일론줄을 쓰는 일반 사이즈의 클래식 기타입니다.

Cort 클래식 기타 AC-10 

 Corona SS70 클래식 기타

 

전문적인 클래식 기타는 수제를 많이 사용하지요.
우리나라에도 많은 제작가가 계시는데요...
일단 엄태창 님 작품을 보시고 천천히 다른 제품도 찾아보세요.
수제니 만큼 가격은 40만원에서 시작하네요.

 

꼭 있어야 하는 엑세서리

기타 줄 맞추는 튜너
튜너는 클립형으로 사시는 게 좋아요.

Muztek MCT-200 초간단 클립튜너

 Orangewood 클립튜너 OT-35

 

기타를 메는 스트랩
스트랩을 메고 치면 자세도 좋아지고
서서 연주하는 버릇을 기르시면 공연할 때도 자연스럽습니다. 

Muztek 스트랩 MS-AC Series

Veston 카포
코드 폼을 바꾸지 않고 음정을 올리고 내릴 때 쓰는 거에요.

 

예비 기타줄은...취향에 따라 굵기를 고르는 거지만
일단 가장 많이 쓰는 줄을 골라봤습니다. 

Martin 포크 기타 스트링 80/20 Bronze M140

 

D'Addario 클래식 기타 스트링 Student Classics EJ27N

 

이미지는 버즈비와 스쿨뮤직에서 가져왔고요.
저렴하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것 위주로 골랐습니다.
선택은 항상 여러분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