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1 2008년 2월의 남기기 싫은 기억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나라에서 소중한 것들이 없어지는 일이 한둘이랴... 나중 일은 나 몰라라... 화재가 나기 한 시간 전에 마지막 모습을 보았구나. 네 옆을 지나던 노점상의 수레바퀴 소리가 유난히 귀를 어지럽히던 밤이었다. 다 부수고 다 태우고... 국적마저 불분명해진 나라가 되어도 정신 못 차리는 위정자들은 끊임없이 나타나겠지. 광화문 새로 만든다고 휘장을 쳐놓은 지 얼마 안 되어 우리는 새 휘장을 또 두른다. 함께 사는 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각 구성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걸까? 다들 자기 디딜 땅 넓히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걸까? 이런 사회에서 음악은 뭐하러 존재할까? 2008. 2. 14. 명동에서 남대문까지 천천히 걸으며 명절 마지막을 담는다. 고전적인 사진들을 흉내내면서... 아직 카메라의 무게가 손에 익숙치 않다. 오늘은 삼각대도 없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명동의 골목들... 자주 가는 금강섞어찌게집 앞에 빨간벽이 있었다. 활짝 연 50m 1.4 렌즈는 아름다운 불방울(?)을 만들어준다. 사진찍힘을 개의치 않는 노점아저씨들도 고맙고...^^ 카메라를 넣을까? 하다가 발견한 파라솔가게. 모두 가게를 닫았는데 이 곳만... 2008. 2. 11. 장농렌즈의 부활 1980년 Canonet QL-17로 시작한 사진공부... 1984년에 Pentax MX와 ME를 만났다. 주말이면 '월간 사진'에 보낼 응모작을 찍으러 나가고... 낚시, 사진. 비디오, 통기타, 캠핑...장비를 모두 챙기다가 허리 부러질 뻔 했다. 2008년...뜻한바있어 20년 동안 고이 모셨던 장비들을 꺼내보았다. 오호~렌즈곰팡이 조금 핀 것 외에는 아직 그대로... 남대문에 가서 마운트가 맞는 SLR 디카...Pentax *istDL... 중고로 하나 구했다. 카메라 구입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S님...L님...정말 고맙습니다...^^ 2008. 2. 7. 명절 내내 넉넉하시기를...^^ '행복한 집'을 운영하시는 부부십니다. 속을 달래주는 시원한 홍합국물 모듬전... 매년 느끼는 거지만 양력으로 새해가 되어도 설날이 지나지 않으면 해가 바뀐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성탄절부터 계속 되는 새해 축하메시지...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이중으로 인사하며 지내야 할지... 사진은 종로3가 낙원상가에서 종묘로 가는 골목의 왼쪽에 있는 '행복한 집'입니다. 온갖 전과 간단한 식사에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일찍 마치고 이 집에 가고 싶네요. 고운 명절 되시기를 간절히 비옵니다...^^ 2008. 2. 5. 이전 1 ··· 716 717 718 719 720 721 722 ··· 10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