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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Photo152

제주여행6 삼성혈 여행기는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집니다. 어쨌든... 김영갑 갤러리를 나와서 우린 다시 민속박물관으로 갔지요. 하늘을 뒤덮은 회색빛 구름을 머리에 이고서... 윗사진에 괴이하게 서계신 하르방은 원래 이런 모습입니다. 어울리는 자동차가 있어서 한 컷... 굉장히 어두웠는데...역시 디지털카메라는 밝게 찍히는군요.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점 하나... 갈치찜, 한치 무침, 갈치국, 물회...제주의 향토음식을 맛있게 하는 도라지식당. 밑반찬으로 나오는 자리돔 조림을 꼭 드셔 보세요...ㅋㅋ 약간 달콤하고 맵습니다. 맛집으로는 합격! 제주시청 앞 골목에 있더군요...^^ 다음 날... 우린 다시 어제 그 자리에 왔습니다. 벌써 세 번째네요. 이젠 익숙하게 찾아옵니다. 삼성혈은 오래.. 2008. 4. 22.
내 모습은 원래 이렇습니다. 오래 된 닻 같은 색을 띄었고 눈물이 흐르다 만들어 놓은 녹슬은 상처도 있습니다. 세상을 가볍게 사는 것도 제 멋이지만... 나는 고운 시간을 함께 한 당신들을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이제 내가 사는 방법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마세요. 난 세상과 타협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었답니다...^^ 2008. 4. 20.
성공회 뒤뜰에 갔습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면서 영화 속 이야기보다 건물에 더 맘이 가는 건 옛 건축물이 주는 느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조건축물도 뼈저리게 사랑하지만 차가운 돌을 이용한 그들의 건물도 멋집니다. 이른 저녁을 하고 오랜만에 성공회 뒤뜰로 가보았네요. 거리의 소음을 막아주는 옛 국회의사당 건물과 세실극장 덕분에 성공회 뒤뜰은 아주 조용합니다. 어둠이 내려앉기 직전이라 더 고즈넉하네요. 멋진 건물을 다 담아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새벽에도 비 오시는 날에도 해거름에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네요. 오늘은 그저 스케치만 하고 왔습니다. 망원렌즈를 가져와도 저 창문을 담을 수는 없겠네요. 사다리도 들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 고무밴드를 처음 만들면서 우리는 유럽에 연주여행 갈 꿈을 꾸었지.. 2008. 4. 14.
낚시뒤꽂이를 이용한 망원렌즈 받침대 오늘은 꽃놀이 가기 좋은 날이지만 아침에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구름 낀 날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이죠. ^^ 대신 그동안 미루었던 낚시뒤꽂이를 이용한 망원받침대에 대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따 저녁때는 '술시마실'을 갈지도 모르지만... 망원렌즈는 접었을 때 길이는 짧아지는 모델과 처음부터 초점거리 그대로 만든 모델이 있습니다. 제 망원렌즈는 길이가 30센티미터가 넘는 Osawa라는 회사 제품인데 렌즈만 일본에서 들여다 조립한 제품 같습니다. 1980년대에 중고로 구입했답니다. 요새 조금 청소하고 수리하여 다시 잘~쓰고 있고요...^^ 하여튼 이 렌즈는 절대로 손으로 들고 찍지 못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무리 벽에 기대..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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