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98 20130729 이틀 동안 집을 비우면서 방문을 닫아두었더니 (창문은 열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습기가 엄청나게 차있고 곰팡이 선생께서 다리를 주~욱 펴고 계시더군요. 선풍기를 켜놓고 샤워를 하고 왔어도 잠을 이룰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책 읽으며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밤새고 드는 잠은 몇 시간밖에 못 잡니다. 정오 전에 일어나 서울 다녀온 짐 정리하고 녹음 장비 손보고 나서 점심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비슷한 볶음밥이지만 오늘은 오이를 아삭하게 익히고 매운 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 변화를 줘봤지요. 이 재료들도 굴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오늘의 뮤비... Django Reinhardt - 'Minor Swing' 2013. 7. 29. 20130728 기타로만 음악을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1집을 만들었었는데 어떻게 들으면 간결하고 어떻게 들으면 음악에 깔린 메시지가 너무 강한 것 같아서 요샌... 리듬도 넣고 신디사이저도 깔아 강한 멜로디에 뮬타기를 좀 합니다. 하지만 데모버전은 여전히 기타로만 녹음하지요. 저는 간단한 게 좋지만 혼자 들으려고 녹음하는 건 아니거든요. 오이 큰 거 하나 조금 잘라서 생전 처음 얼굴로 먹어봤습니다. 오늘의 뮤비... Schubert - 'Nacht und Träume' Fischer-Dieskau, Moore 2013. 7. 29. 20130727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다 보니 이번에도 음악이 출연했더군요. 하루키 씨가 발표하는 소설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젊었을 때 재즈클럽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걸로 보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합니다. 저도 훗날 뭔가 쓰게 되면 기타 이야기가 빠지지 않겠죠. 프란츠 리스트의 곡이라는데요.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동인천으로 가서 신포 닭강정을 사 들고 도다 씨 댁에서 놀다가 (집구경 하러 갔습니다.) 카페 '민'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뮤비... Liszt - Années de pèlerinage - I. Suisse - 8. Le mal du pays 2013. 7. 29. 20130726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불규칙한 비 소식 따라 감정곡선이 춤을 추다 보니 아침의 서늘한 기운에 힘입어 오늘은 밀린 작업을 꼭 해치우자고 맘을 다잡고 앉아도 주변을 채우는 덥고 습한 공기를 이기지 못하여 정오쯤 되면 샤워기 밑으로 달려갑니다. 이번 주말부턴 전국의 피서지가 밤을 잊고 복작복작 댈 것이고 한 보름...정신 없이 돌아가다 광복절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바닷물이 차게 느껴지면서 숨이 좀 쉬어지겠죠. 월선리에도 주말에 손님이 오십니다. 계속 비 오시다 주말에만 반짝 갠다는 일기예보도 있으니 바닷가에 가보는 것도 좋은데 하루만 주무시고 올라가신다니 시간이 좀... 내일 인천에 약속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오늘의 뮤비... Wes Montgomery - 'Round Midnight 무라카미 하루.. 2013. 7. 29. 이전 1 ··· 480 481 482 483 484 485 486 ··· 10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