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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같은 곳에서 맴돕니다. 설거지 한 그릇을 들고가다 멈췄더니 살짝 올라앉네요. 빨간 꼬리를 보고 잘 마른 고추 한 번 보고... 오늘 갈아버리잣! 고추를 부러뜨려보니 뚝뚝 잘 부러집니다. 바삭하게 말랐다는 거죠. 회초리질로 씨를 내놓으라고 닦달할 까...하다가 그냥 갈자...맘 먹었습니다. 용기에 고추를 작게 부러뜨려서 넣고 분쇄기를 돌립니다. 오호...이 정도면 좋습니다. 너무 고울 필요 없습니다. 씨를 함께 갈았더니 색은 주황색이 되었지만 맛은 거의 독약입니다. 올해 청양고추가 엄청 매운 종자였나 봅니다. 바로 쓸 것과 보관할 것으로 나눠 두 봉지에 담았습니다. 김치를 담기에는 적은 양이지만 음식에 넣어 먹기엔 충분합니다. 내년 고추농사를 얼마나 지어야 할 지 이제 감이 옵니다.... 2013. 8. 26.
20130825 기다려도 더 크지 않을 것 같아 키 큰 옥수숫대에 달린 옥수수를 모두 땄습니다. 올해 옥수수는 키 큰 선수, 키 작은 선수, 판매장 앞 선수...이렇게 나뉩니다. 전에 조금 크다고 생각되는 걸 몇 개 땄기에 이번에 딴 건 크기가 모두 10cm에서 왔다갔다... 그래도 알이 탱탱하고 건강합니다. 옥수숫대에 가려 보이지 않던 호박 발견. 종일 판매장 녹음용 컴퓨터에 프로그램 다시 깔고 낡았지만, 아직 쓸 만한 우산을 손보았습니다. 오늘의 뮤비..,.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 2013. 8. 26.
20130824 구로리 정 선생님 댁에서 저녁 모임이 있었습니다. 9월 초, 에토 선생님 일행이 오셨을 때 어디서 모이고 어디서 드시고...등등... 밖에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전엔 안 보이던 흰 불빛이 있어서 사진에 담았는데 정 선생님께서 목포대교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에토 선생님께서 정 선생님 댁으로 여름 선물을 보내셨는데요. 만쥬(?)였습니다. 과자 상자에 못 보던 글이 있어서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박 선생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아래 내용을 보고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포천신문에서 찾은 내용 다음 지식에서 찾은 내용 오늘의 뮤비... 최 헌 - '당신은 몰라' 편곡자로 일할 때... 작고하신 최 헌 씨의 옛 히트곡을 편곡한 적이 있었지요. 모두 컴퓨터로만... 그 음악이 유튜브에 있네요. 2013. 8. 26.
20130823 어제는 5분 정도 비가 오시다 뚝! 멈췄습니다. 아~안 오느니만 못하다... 불볕이 바로 비를 수증기로 바꾸더군요. 때아닌 사우나 속에서 벼는 잘도 익어갑니다. 고추 말리려 하면 비 오신다더니 정말 그른 말이 하나도 없군요. 제습기 신세를 지게 된 고추들... 멋진 태양초를 기대했는데...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서 선풍기 바람이 차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날씨가 좀 이런 맛도 있어야 여름을 나지요. 장마 때 마냥 오시는 비를 원망한 벌을 받는 겁니다. 오늘의 뮤비... 최 헌 - '가을비 우산속' 방송국 녹화 땐 이렇게 박수를 잘 치는 사람들이 음악회를 하면 왜 그리 박수에 인색한지...ㅜㅜ 201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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