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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과 음정 국민학교 시절에 '내림 마장조' '올림 가장조'를 우격다짐으로 외우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기타를 치면서 '아! 이게 이걸 우리 말로 설명한 거였구나...'라고 알게 되었지요. 음이름을 C,D,E로 배우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지요.이후...한참 지나서...고등학교 밴드부 시절 화성학책을 구해서 처음에 나오는 음정 부분을 읽다가 왜 음정의 이름은 한글로도 쓰고 영어로도 표기하는 거지? 도대체 장, 단의 뜻을 알 수가 없고 느낌이 확 와 닿지 않아 (물론 우리 말과 글이 있으니 한글 이름이 있는 게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책을 덮은 적이 있었지요. '단'이란 단어가 자꾸 단조로 기우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단 3도'는 그래도 음의 느낌과 이름이 좀 비슷했지만요...) 그때 들었던 생각이... 서양음악.. 2016. 3. 22.
일요일이 사라지다... 토요일도 세 시에 일을 마치는 제게 일요일 하루는 너무너무너무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3월 둘째 주부터 일요일에도 끙끙대며 뭔가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 . . 공부였죠. ㅜㅜ . . . 화요일에 새로운 강의가 열리는 스케줄에 맞추려면 늦어도 일요일엔 모든 강의를 다 듣고 퀴즈도 풀어야 하겠더군요. 이미 공부가 체질화되신 선배님들께선 착착 맞춰서 해나가시겠지만 새내기는 완전 '꼼짝 마라!'입니다. 시간이 이리 소중할 줄이야... 역시 공부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전 주에 들은 강의 다시 되새기며 한가한 월요일 저녁을 보내는 기분도 괜찮네요. 술 생각이 별로 안 드는 건 공부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2016. 3. 22.
점점 짧아지는 하루 여섯 과목을 신청했으니 하루에 한 과목씩만 들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3월 첫 주를 시작했습니다. 이틀은 계획대로 잘 지나갔지요.아...그러나... 이게 웬일입니까 삼 일째 저녁부터 술자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목요일은 빈대떡집 금요일은 고등어구이에 노래방까지 토요일은 순대국에 일요일은 수육...매주차 수업 기간이 2주일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에 다음 주엔 빡세게 듣자! 결심하고 월요일에 로그인해보니.... 떡! 하니 2주차 수업이 오픈되었더군요. ㅋ 수업이 매주 오픈되는 걸 몰랐던 겁니다. ㅜㅜ부리나케 1주차 수업 다 듣고 오늘은 2주차 수업도 두 과목 들었습니다. 매일 꼬박꼬박 듣지 않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다간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합니.. 2016. 3. 22.
20160313 - 봄이구나... 3월 초를 지나면서 살금살금 봄이 내려앉았다. 4월까진 몇 번 더 추운 날이 따사로움을 잠시 밀어내겠지만 이미 뿌리내린 그들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달라진 게 몇 가지 있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을 두지 않고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유지하며 쓸데없는 일을 만들지 않고 그것에 휩쓸리지 않는 것 등등...이다.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일,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려고... 여러 가지 쪼잔한 이유로 안 보는 사람도 있고 얼굴 들 수가 없어서 못 보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런 관계로 만나졌기에 멀어진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가끔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면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하니 완전히 잊힌 것은 아니다. 일요일만 휴일이었던 시절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자정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잘~써 보나...궁리하면.. 201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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