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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어요 * 기성이가 진동이네 강아지 가슴에 배꼽을 그려주었다. 좀 밑에 그리지...* 오랜만에 동인천에 다녀왔다. 지난주, 기성이가 전화를 했었기에... 용택이가 세상을 등진 후,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면 무조건 달려가기로 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문상으로 마지막 만남을 한다는 게 너무 싫기 때문이다. 기성이는 횟집주인으로 변신했다. 카메라를 놓은 건 아니지만 좋은 선택을 했다. 김밥집보다 훨~낫다. 기성이는 화류계 생활도 접었다고 한다. 나 모르는 화류계 생활이 있었나 보다. 진동이 부부도 보았다. 기성이네 가게 건너편에 카페를 준비하고 있단다. 잘 꾸며서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래...진동아... '참 잘했어요' 도장을 쾅~찍어주고 싶다. 2009. 7. 1.
돛을 올리고... 국민학교 때 읽은 책 중에 '노인과 바다'가 있었지요. 초여름 볕이 따가울 때 시작하여 방학 내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니 손에 소금이 배어나고 피부는 새까맣게 타고 머릿속엔 바닷물이 가득했지요. 헤밍웨이는 그렇게 내게 다가왔었습니다. '새소년', '어깨동무' 같은 잡지가 나와있었지만 잡지야 하루면 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어린이 신문도 휘리릭~하고 잠깐 보는 것이었기에 항상 읽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오십 권짜리 전집이 두 질 있어서 몇 년 동안 잘 읽었죠. '성경 이야기'로 시작하여 '소공녀', '소공자', '플란다스의 개'...등이 실린 오십 권짜리 어린이 세계명작. 다 읽고 손을 댄 게 '봇짱', '나는 고양이다', '까라마조프~', '적과 흑' 등이 기억나는 성인.. 200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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