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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세월 잘 갑니다 Gomuband 'Sanha's Hedgehog' - 0.9 오늘이 음력 정월 대보름. 고무밴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더위도 드시지 말고 부스럼도 나지 마십시오. 저는 달력도 안 보고 시계도 안 보고 사는지라 날짜 흐르는데 무감각하여 '대보름 부럼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안부문자가 오면 그제야 오늘이 대보름인지 압니다. 녹음을 계속하고 있으니 매일 생활이 똑같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오가며 하루를 보내는 거죠. 가끔 술 한잔하러 나오라는 전화가 오지만 감사하게 사양하고 밥 먹자는 초대엔 응합니다. 술을 하면 컨디션이 떨어져 다음 날 녹음이 엉망이 되거든요.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도시락 싸오는 날만 저녁 먹자는 전화가 오네요. 다음 날 식은 도시락을 먹어야 하지만 어쨌든 감사한 전화입니다... 2011. 2. 17.
봄 냄새가 난다 입춘 지나고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바람은 품었던 칼을 버리고 쟁기를 손봅니다. 햇볕은 대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람은 가슴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곰두리 축구단을 돕자는 바자(~2.28)에 박재동 선생님께서 그림을 거셨습니다. 몸으로 소리로 악기로 노래로 축하하는 분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자인제노 구석구석에 사랑의 마음이 푸짐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세상과의 소통에 익숙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 서 있던 최고은 작가가 삶을 마감했습니다. 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모를 붙여놓았지만 스스로 놓아버렸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달빛요정'같이 쓰러지지 않았다면 기어나와서라도 .. 201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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