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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41

20200328 - 휴업 34일째 이번에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할 것 같아. 포탄이 날아다니고 총소리가 나지 않을 뿐이지 사실 전쟁과 다를 바 없어. 준비를 잘 한 나라는 덜 애써도 잘 이겨낼 것이고 기술과 제도를 갖지 못한 나라들은 갈팡질팡 앞이 안 보일 거야. 우리도 이제 좀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하면 어떨까? 거짓말로 생각 없는 사람들을 속이던 시대는 지났잖아. 토요일 낮엔 사람들이 분당천변에 가득했어. 봄볕 아래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천천히 거닐고... 새 자전거가 많이 보이던데. 우리 동네 삼천리 자전거포 아저씨 바쁘시겠다. 아이들이 쉬고 있으니 아예 한 대씩 다 사 가지고 온 거 같아. 크기도 다양하게. 매일 집에 갇혀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쳐가던 사람들... 오랜만에 엷은 미소가.. 2020. 3. 29.
20200327 - 휴업 33일째 놀다 보니 매일 딴짓만 하네. 오늘부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깎아주는 행사를 한다는 메일을 며칠 전에 보냈기에 G7 배터리는 일찌감치 찜해두었고 오래된 전화기나 바꿀까... 하고 들여다보다가 바로 꺼버렸다. 전화기를 바꾸고자 생각한 이유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너무 옛날 것이라 새로운 앱이 설치되지 않고 엄청나게 발전한 휴대폰의 영상, 사진 기능을 체험해 보고 싶어서. 아이폰 사진의 느낌도 좋고 맥의 프로그램들도 계속 유혹하지만 안드로이드, 윈도우에 길들여져 버린 걸 어떻게 바꿔? 가만히 보니 요새 쓰는 카메라가 모두 일본 제품이네. (삼성 GX-10도 펜탁스 K10D와 같은 거잖아) 필름 카메라는 캐논 Canonet QL17 잠깐 쓰다가 펜탁스 MX로 왔고 디카도 처음엔 코닥 DC2100, DC4800 썼는데.. 2020. 3. 29.
20200326 - 휴업 32일째 만 4년 공부하는 동안 애증의 동반자였던 나의 노트북이 드디어 사경을 헤매신다. 전에도 몇 번 수상한 짓을 했었는데 이제 때가 된 모양이다. 밤새도록 복구하라고 켜놓은 탓에 도대체 잠을 잔 건지 깨어있었는지 구분이 안 간다. 이 아이는 아침에도 영~ 살아날 기미가 없네. 40만 원 정도 주고 사서 4년 썼으면 됐다. 능력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어. 어젯밤에 6시간 오늘 낮에 6시간 기다려도 안 살아나기에 미련 없이 덮고 어댑터도 빼버렸다. 레노버 AS센터가 60계통닭 건물에 있었네. 어머~웬일이래... 한 번 가봐야 할까? 뻔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연명치료하느니 새로 사시지요.' 그래서 결국 10인치 윈도우 패드가 드디어 책상 위로 올라왔는데 1920 X 1200 해상도로는 175%까지 올려.. 2020. 3. 28.
20200325 - 휴업 31일째 어제 신나게 퍼먹은 죄를 오늘 받았엉.콩나물 국밥집으로 달려가서 막걸리 한 병과 김치 콩나물 국밥으로 해장.나는 다음 날 저녁 8시가 돼야 슬슬 속이 괜찮아진다. 꽃 사진 중에 벚꽃, 개나리, 장미가 가장 찍기 어렵다.(내가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은 잘 찍을 거야)보는 색과 사진 찍힌 색이 많이 다르거든. 거기에 날씨, 햇빛 등의 변수가 겹치면 개나리 꽃 색이 아주 미묘하게 변해.붉은 장미를 제대로 찍어내는 기계가 있을까? 궁금해. 그나저나 도지사께서 쌀값 나눠주신다니 감사히 받아야지.쌀 한 포대 사고, 라면 한 박스 사고, 김치도 한 박스 사면 딱 맞을 거 같아. M42 렌즈를 펜탁스 바디에조리개 있는 펜탁스 렌즈를 M4/3에14-42에 끼워줄 MCUV와 CPL. 며칠 고민해서 들여온 45-200.펜탁..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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