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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611 - 휴업 108일째

by Gomuband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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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통화하는데 겨드랑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긴 했어도

오늘 조금 시원했어.

3도 차이가 꽤 크네.

매년 여름이면 집에선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사니까

전기료 많이 아낄 수 있어.

전에 일하던 녹음실은 지하라서 밖보다 3도 정도 시원해서 좋았지만

지하에 살면 거기에 맞게 사람이 변하기에 지하 생활은 비추천.

 

휴대폰 사진

 

종일 글 쓰고 기타 치고 밥 먹고 자고.

귀양 온 거 같아.

휴대폰에 오는 메시지는 전부 확진자 소식.

성남하고 수원 좀비가 계속 늘고 있음.

이젠 욕할 힘도 없음.

 

옛날 사진

 

저녁에 형님과 식사하러 나갔다 왔는데

밖은 꽤 시원하더군.

우리 집 정말 바람 안 통한다.

 

며칠 더 글 쓰면 영상도 함께 찍어야 하는데...

몸이 버텨주려나 모르겠다.

 

내일은 오랜만에 차에 전기밥 주러 다녀와야겠네.

일 년 동안 차를 10번도 안 탄 거 같아.

창고야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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