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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607 - 휴업 105일째

by Gomuband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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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

 

휴업 석 달이면 슬슬 쌀독이 빌 때가 되었지?

영세한 교회 목사님 통장도 눈에 보이는 듯 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싶은 고3 학생 마음도 다 이해되고

독수공방 홀애비 잠 못 이루는 심정도 다 알겠다.

그래서

오늘은 몇 시간째 글이 안 나간다.

 

휴대폰 사진

 

텃밭에서 뜯은 상추 한 보따리가 왜 이리 고마운지...

이래서 자급자족할 땅이 인간의 기본이라는 거지.

오랜만에 초고추장 독하게 만들어서 반나절 재어놨다가

저녁에 푸짐하게 식사했다.

그러면...

소 한 마리, 돼지 한 마리, 닭 열 마리 키울 축사 한 동에

쌀 한 가마 나오는 논, 푸성귀 키울 밭 작은 거,

악기 넣어둘 방 하나, 잘 방 하나

이렇게 있으면 끝인가?

이게 한 사람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

음... 뭔가 빠졌다 했다.

돈 벌 게 없구나.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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