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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407 - 휴업 44일째

by Gomuband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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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X / 18-55

 

종일 새로 온 기타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주물럭거렸다.

어젯밤엔 유튜브에서 같은 기타로 연주한 거 찾아보다

Matt Otten이란 분도 찾아냈고.

피어리스 기타 웹사이트 모나크 기타 페이지에

누구라고 설명도 안 되어있는 이 분 사진이 있었는데

결국 찾았네.

이 분 웹사이트에는

Matt Otten is an endorsee of Peerless Guitars.

이렇게 딱 한 줄이 쓰여있다. (메뉴에 조금 더 있다. 피어리스 기타로 녹음한 앨범 소개도 있고)

 

Matt Otten 웹사이트 링크

 

아래는 Matt Otten 씨가 Peerless Monarch로 연주한 유튜브 영상이다.

약간 먹먹한 동글동글한 소리가 나지?

그런데!

같은 기타라고 같은 소리 나지 않는다.

심지어 피크를 같은 거 써도 이 소리 안 난다.

그저 이것저것 잘 보면서 좋은 소리 내는 시스템을 연구할 뿐.

 

 

 

뭘 하든 끝을 봐야 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지름신과는 타협을 하던지

영접을 매정하게 거절해야 한다.

 

밥벌이에 관한 장비는 일찌감치 좋은 것으로 구해서 쓰는 게 좋다.

(나처럼 다양한 톤으로 녹음하겠다고 싼 기타 여러 대 모으지 말란 이야기다.)

도구가 좋으면 장비 탓할 수가 없고

도구 다루는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리모컨 촬영

 

하지만 취미에 쓰이는 장비는 생각해 볼 게 많다.

먼저 내가 이 걸 얼마나 열심히 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보자.

여태까지 뭔가 시작해서 끝까지 붙들고 있었는지를 말이다.

남이 한다고 덩달아 손댔다가 창고에 처박히거나 장식품이 돼버린 게 없나 잘 살펴봐야 한다.

 

취미에 쓸 장비는 중급이 알맞다. (중고 중급기 강력 추천!)

너무 싼 거는 오래 쓰지도 못하고 그 장비가 만들어낸 결과물도 수준 이하일 경우가 많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지만 명필이 되기 위해 연습한 시간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잊지 말자.

 

* 같은 기타로 여러 번 녹음하면 사운드는 다채로워지지만

피킹 하는 자리를 바꿔 녹음해도 그 소리가 그 소리다.

그래서 다양한 모양과 픽업이 다른 것, 줄이 다른 것을 써서 사운드를 만든다.

이 부분이 재미있는 거다.

그런데 그 많은 종류의 기타를 좋은 것으로 한 대씩 사려면 6~7천만 원 정도 들 거다.

앰프는 또 어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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