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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301 - 휴업 7일째

by Gomuband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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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에서 만든 잠옷, 더 큰 게 없어서 그냥 입기로.

엇! 배가 나오기 시작했네.

겨우 일주일 쉬었을 뿐인데...

매일 서서 일하다 앉아만 있으니 바로 스타일이 구겨지는구나.

씻기도 싫고 해서 잠옷 입고 몇 시간째 글 쓰고 있는 중.

벌써 아들이 선물한 술을 마실 나이가 되었나?

아침엔 해가 잠깐 나길래 그림 그리기 도구를 챙겨서 분당천 주변에 가볼까 생각했지만

곧 하늘이 흐려져서 그만 두었다.

하늘에 오르신 유관순 누나가 아직도 슬퍼하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언제쯤 이 나라 국민은 제정신으로 힘 합쳐 앞으로 나아갈까?

동사무소 폐지 모아놓은 곳에서 주운 책

이 일기 다 쓰고 나서 좀 씻고 책 읽을까 기타 연습할까 망설이고 있다.

모두 사람 만나는 걸 꺼리니 연락하는 것도 폐가 되네.

앞으로 다 읽은 책은 근처 도서관에 가져다 드려야겠다.

어차피 인명은 재천이라 아무리 애써도 사람은 이승에 목숨을 붙들어 놓을 수 없다.

영생불사를 부르짖는 어떤 종교의 할배가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다는 뉴스가 떴다.

뭐가 무섭노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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