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에서 '탱고'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요새 재미있는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기쁜 주말 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춤을 추지 않는 민족은 없겠지요.
전보다 춤출 기회가 줄어든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되었나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뭐 별 변화 없으시다고요?
춤을 즐긴 적이 없으시다고요?
춤을 추든 안 추든 본인의 선택이었겠지만
아...정말 안타깝습니다.
파티도 참석해 본 사람이 파티의 장점을 알듯
춤도 춰 본 사람이 춤의 매력을 압니다.
사람들은 모두 모든 일에 대해 선수인 것처럼 말하지만
안 해본 건 안 해본 겁니다.
안 해본 것에 관한 이야기는 접기로 하지요.
올해 태어난 병아리들은 안전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저 엄마 집안 성격이 아주 도도해요...^^
거위는 병아리가 나오고 며칠 있다 부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중닭 정도로 자랐습니다.
제가 다가가면 "쉬~익 쉬~익!" 하면서 위협합니다.
무안 장날입니다.
모종을 사러 나갔습니다.
일로 장보다 규모가 엄청 큽니다.
일반 고추 열 개, 청양고추 열 개, 오이고추 다섯 개, 오이 다섯 개, 호박 다섯 개
점박이 옥수수 씨앗 한 봉을 사왔습니다.
남겨두었던 자리에 모종을 심고 첫 물을 주었습니다.
밭머리에 대파도 한 단 심어두었습니다.
고춧대를 대나무로 할까 알루미늄으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보니 바람에 따라 살짝 기울여 주는
탄성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박 거름이 없는데...어떻게 할까요?
오늘의 뮤비...
Andy Williams -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