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칼이라고 하기엔 모양이 너무 예쁘지만
마음에 드는 칼이다.
날을 만져보면 조금 거친 곳도 있는데
대량으로 만들어 기계로 날을 세운 까닭이겠지.
숫돌을 구해서 가끔 면도도 시켜주고
생선 배를 갈라 피 맛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올해는 회 뜨는 방법을 꼭 익힐 것.
아침부터 쿵딱쿵딱 댄스음악...일터로 빨리 나가세요!
오전의 상쾌함을 무거운 클래식으로 뭉개주고...
음악을 듣고자 하는 청취자보다 청취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송...
한마디로...
우리 방송(FM)엔 이지리스닝이란 게 없다.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경비를 부담하는 회사를 의식하여 흥미 위주로 만들다 보니
연예인이 DJ를 맡아 주변의 다른 연예인을 초대하여
잡담 나누고 사연 읽고 낄낄거리다 마치기 일쑤다.
정을 붙이고 들어보려 애써봤지만
결국 인터넷 방송으로 돌아왔다.
두 평 크기의 밭을 만들었다.
한 사람이 한 평이면 평소에 먹는 채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배추를 재배하여 김치를 담고 싶으면 한 평 더.
이쪽에 감자를 심으려 했는데
견공들이 밭 옆에 있으니 닭이 좋아하는 걸 심어야겠다. ㅋㅋ
흙은 지렁이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으니 물길을 잘 내야겠다.
씨감자를 만들었다.
방법은 여기에서 배웠고.
눈 하나에 순이 하나 오른다고 하니 여러 조각으로 나눴다.
모레 비 오신다고 하니 내일 심고
남는 건 관서네 줘야겠다.
동물농장
통통이는 회충약을 먹고 기운을 차린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견공들을 산책시키려고 개 줄을 사왔다.
사실은 개들이 날 산책시키는 거지만...
오늘의 뮤비...
The Beatles - "Come Together"
Beatles의 음악은 요새 나오는 음악과 비교해도 전혀 옛스럽지 않다.
곡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엄청나게 좋은 까닭에...
어떻게 이런 음악이?...놀라움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