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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319

by Gomuband 201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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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좀 쉬었어야 하는데
며칠 전부터 여러 가지 일을 했더니 아침부터 피곤하다.
잠을 적게 잔 까닭도 있겠고.
오늘은 볕이 좋아서 빨래할까~ 생각도 했지만
내일로 미루고 음악 들으며 잡다한 공부 중.



동물농장

깨갱 소리가 들려 창밖을 보니
장닭과 섭섭이 아들이 대치 중이다.
벌써 한 번 쪼인 모양인데
자존심이 강한 아들은
아픔을 참고 딴 곳을 쳐다보는 척하며 버티고 있다.
닭이 몸집이 작다고 깔보는 게 분명하다.



장닭은 좀 더 무서운 표정을 지으려고 하는 건지
동물들끼리만 통하는 말로 욕을 하고 있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말로도 힘으로도 안 되는 걸 깨달은 아들은 따뜻한 곳을 찾아 잠을 청했다.



닭 사료를 훔쳐먹고 있는 이 까치들은
정말 놀라운 청력과 시력을 가진 듯하다.
사진을 찍으려고 창문을 살짝 열어도
금세 눈치채고 날아간다.

창을 열어놓고 기다리니 그제야 날아와 앉는다.
방안의 물체 움직임은 눈치채지 못하는 듯하다.

오늘의 뮤비

The Marmalade - "Reflections of My Life"
매력적인 기타 솔로와 베이스 플레이가 귀에 쏙 들어오는 곡.
나른한 오후 FM에서 흐르는 곡을 들으며
만화 빌려다 읽던 어린 시절.
빈 병을 주고 받은 강냉이는 방바닥에 흩어지고...

기타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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