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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이제 인사를 드려야...

by Gomuband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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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가까운 분들과 저녁식사를 시작으로
어제 송년 모임까지
공식적인 모임은 이제 다 끝났네요.
서울부터 목포까지 고루 눈이 오셔서
산과 들이 풍성해 보였습니다.
내년 농사 잘되겠지요?

23일엔 거제의 검은호수님, 주영미님, 설진봉님이 모여
식사하고나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지요.
진봉이는 25일에 영화 더빙하러 본부에 다시 다녀갔답니다.
밤을 새우고 순창으로 갔는데...잘 다녀왔는지...



26일 오후, 목포에선 '제4회 김현문학축전'이 열렸고
오랜만에 남도 전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길을 떠났다가 오시지 못한 분들도 있었는데요.
저는 고속버스로 내려가서 편히 설경을 즐기면서 오갔네요.



27일엔 우리나라 곳곳에서 봉사하는 분들이 모였었는데요.
목포에서 올라와 바로 여의도로 갔습니다.
시간이 좀 떠서 KBS로비에서 차를 마시며 독서를 했는데요.
구수한 커피맛에 이번에 받은 '안오일'시인의 시가
줄줄이 녹아들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커피향이 참 좋았습니다.
가까이 산다면 하루종일 앉아있고 싶더군요.
내년엔 한달에 한 번 이상 봉사에 동참할 것 같네요.
모두 고무밴드 음악을 좋아하실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모임에서 뵌 분들 모두 내년에 곱고 멋진 복 많이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를 위한 이타의 행위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 엄청난 기쁨을 느끼게 되는데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자신의 벽을 쌓고 사는 게
당연시되어 버리는 이상한 기류의 맥을 끊을 건
역시 자발적이고 정기적인 이타행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이겨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자리를 내어준 분들께 봉사로 사례를 해야 하는 게
세상의 이치 같기도 하고요.



1월 7일에 함평에서 이번에 찍은 영화 시사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년회도 겸한 작은 잔치를 하는 것이지요.
영화와 음악회...뒤풀이가 소박하게 이어질 것 같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0년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 1월 7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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