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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내년에도 복 많이 지으세요 ^^

by Gomuband 201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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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경님의 라이브...사포리에서...*

남녘에 있을 땐 9시 전에 일어나곤 했는데
서울에 와선 다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인터넷이 되느냐 안 되느냐...
들여다 볼 게 있느냐 없느냐...
이게 관건입니다.

식사는 항상 아점과 술자리를 겸한 저녁을 들기에
어디서나 두 끼지만
일어나는 시간이 아주 중요하지요.
오전의 공복을 커피로 달래며 기타를 칠 것이냐?
일찍 누룽지라도 끓여 먹고 세 끼로 갈 것이냐...



거제도에서 영화에 출연한 친구들이 보충녹음을 하러
본부에 다녀갔습니다.
치킨 안주에 한잔하고 우리 집에서 잤는데요.
전기요가 고장 나 오랜만에 보일러를 땠습니다.
덕분에 방바닥이 호강했네요.



거제도의 초설이 서울에 있는 동안
남녘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이 내려줬네요.
저도 올 첫눈을 보았습니다.
아쉽게 잠깐 내리다 그쳤지만
영원히 눈이 녹지 않았으면...바라는 건
어릴 때와 다름이 없더군요.



십오 일 동안...
매일 술자리가 있었는데요...
술이 깰만하면 다시 모임장소로 가는 일이
매일 반복 되었습니다.
이러다...오래 못 살지...싶었습니다.



지방에서 반가운 손님이 오셨었는데요.
함께 반나절 동안 서울구경을 했습니다.
날이 풀려서 걷기에 무리가 없어 남산에 올라갔었죠.
남산타워 난간에 주렁주렁 매달렸던 자물쇠를 일부 철거하여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더군요.
오색 자물쇠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매일 밤마다 자기 전엔...
거제도와 압해도 바닷가가 눈에 선하여
낚시사이트를 찾아 조황도 보고 낚시기법도 공부합니다.
겨울에 굵은 씨알이 나온다는 감성돔 낚시를 가고 싶지만
아직 기술도 미천하고 비용도 만만찮고...
거리가 멀어서 한 번 내려가면 오기 싫고...
영화 편집 마칠 때까지 참을 생각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고무밴드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
며칠 남지 않은 2010년...잘 정리하시고요.
내년에 기쁜 마음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운 일 많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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